송열사와 함께 했던 분들에게 그는 어떤 의미일까? 그의 죽음은 어떤 의미일까?
시간이 지나 그에 대한 기억은 가물가물해 지고 있다.
더욱이 그의 죽음을 알지 못하는 후배 조합원들에게 그의 죽음은 어떤 의미일까?
매년 8월이면 조합에서는 송열사를 기억하자고 한다.
하지만 그를 알지 못하는 혹은 이제는 흐릿해지는 그의 죽음에 대해 우리는 어떤 태도여야 할까?
구호로 남은 송열사는 조합원들에게 어떤 의미일까?
그에 대한 기억을 놓지 못하는 오래된 사람들...
그를 알지 못하는 요즘 사람들...
우린 한 사람에 대해,, 그렇게 추모의 대상으로만 남겨지게 하고 있지는 않은가?
그건 그의 죽음에 대한 예의일까? 아니면 그를 잊혀지게 하는 방식일까?
가장 무서운 것이,,,. 교과서에 남겨지게 하는 것인데 말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