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아 님은 가셨습니다
사랑하는 아내와 어린 자녀를 두고 영영 가셨습니다
삶이 고달프고 그대를 괴롭게 하심을 당신은 참을 수가 없었습니다
당신은 사람들을 원망하지 않고 당신으로 인해 고통받는 자들의 마음을 그렇게도 참을 수가 없었습니까?

모두다 당신을 외면해왔지만 당신은 신의 은총을 받을 것입니다
사람은 부자들과 권세있는 자들의 편이지만
신은 가난하고 불쌍하고 고통받는 자와 슬퍼하는 자들의 편이니까요
이생에서 갖은 고통과 번민과 눈물로 40성상을 보냈었지만
하늘나라에서는 당신에게 평강으로 채워주실 것입니다

하늘나라에서는 당신을 죽인 살인자들을 용서하지 않을 것입니다.

부디 편안한 하늘나라에서 안식을 누리시길 기원합니다

당신이 살았을 때 아무런 도움을 주지 못했지만 유가족에게는
꼭 도움을 드릴것입니다

당신과 당신의 가족에게 신의 위로가 함께하시길 기원드립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