님의 살신성인 결코 헛되지 않을 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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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김성호 작성일03-08-10 00:00 조회1,643회 댓글0건관련링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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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는 진정으로 아까운 참노동자를 잃었습니다.
그것도 부실한 정부정책의 하수인인 복지부와 실적만능주의자
이코노믹애니멀 장석준에 의해서 말입니다.
마지막으로 남긴 님의 소외된 기층민중에 대한 사랑은
님이 이 땅에 남은 마지막 열사 전태열이었음을 보여주셨습니다.
사회보험사에 길이 남을 열사 송석창 동지의 안타까운 결행은
님이야말로 행동하는 양심 그 자체 였습니다.
인간이 이땅에 태어나 누구나 한번은 가야 할 길을 조금 일찍
가는것 뿐이라고 님께서는 마지막으로 되뇌이었었지요
젊음을 불사르고 동지께서 못다 이룬 희망과 꿈은
이제 우리 4천 연금노동자뿐만 아니라 1천만 노동자들의
몫으로 남게되었습니다.
님이여!
영면하소서!
이제 이 땅의 모든 노동자들이 반드시 봉기할 것입니다.
그리고 문민정부, 국민의 정부를 거쳐 이땅의 모든 민중이
정치에 참여한다는 21세기 참여정부하에서 빚어진 님의 결행은
분명 살신성인이었습니다.
지난번 고 배달호 동지가 보여준 희생과는
또 다른 차원에서 대정부투쟁의 기폭제가 될 것입니다.
안타깝습니다! 정말 안타깝습니다.
지금도 야비하게 공단의 경영진들은 사회보험의
일꾼들로써 보람을 가지고 업무에 임하라고 독려하고 있지요.
막연하게 국민을 위해서라는 이유하나만으로 말입니다.
국민을 위해서...
가입자를 위해서...
국민과 가입자를 위한다는 데 왜 우리는 이들로부터
외면당해야 하지요?
님의 살신성인은 이제 국민연금제도 전반과 실적만능주의자들에
의해 부패하고 곪아버린 부위에 매스를 확실히 가하는 기폭제가
이미 되었습니다.
진정으로 국민과 가입자들로부터 사랑받고 신뢰받는 사회보험으로서의
국민연금으로 가는 새로운 이정표로 만들어 갈것입니다.
님이여!!
모든짐 훌훌 벗어 우리 노동자들에게 던지시고
영원한 안식처 천국으로 가시어 편히 잠드소서!
대구에서 열사의 동지 올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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