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민이 됩니다.
조직이 어떻게 가는지
고민이 됩니다.
조직을 어떻게 살려야 하는지.
집행부를 중심으로 조직을 강화해야 한다는 생각.
맞는 것인데.
고민이 됩니다.
이기주의가 아니라
어려움을 함께했던 동지들의 마음을
정말 헤아리는지
고민이 됩니다.
이제 어떻게 해야 할까요.
얼마전 읽었던 책에
비유가 좀 다를 지는 몰라도
민주주의는 국회의원을, 대통령을 뽑고
그것으로 끝난 것이 아니고,
그들이 얼마나 그 업무를 잘하는지
또, 내 삶과 사회가 잘 운영되도록 끊임없이
고민하고, 활동하는 것이라고.
고민이 됩니다.
우리 소중한 동지들의 마음을
어떻게 담아야 하는지
고민입니다.
동지들의 아픔을
그간 별로 고민하지 않은 자들의
기분 더럽게 만드는
그 비웃음을
봐야하는 우리동지들의
가슴아픈 마음을
봐야하기에

소주한잔 털어 넣어도
취하지를 않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