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테이져탄 맞아 뺨 썩는데 항생제 없이 수술...(출처: 오마이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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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운영자 작성일09-07-23 18:07 조회776회 댓글0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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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3일 오후 2시 민주노총 회의실에서 열린 '쌍용차 인권침해 보고 기자회견'
ⓒ 권박효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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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물이 끊겨서 대소변을 못 보고 음식이 끊겨 하루 두끼 먹기도 힘들 정도입니다. 경찰이 최루액을 뿌리는데 흩어지게 하려는 게 아니라 '맞아 죽어라'하는 것입니다. 스티로폼 녹을 정도인데 사람 살에 맞으면…. '얘들은 적이다, 죽여야 한다'고 하지 않으면 이렇게 못합니다. 저희들은 살기 위해 온 것이지, 죽으려고 온 것이 아닙니다. (쌍용차 공장내 농성 중인 노동자 동영상 인터뷰)"

 

"어제(22일)에는 의료지원을 간 의사 2명이 연행됐습니다. 제가 지난 7년간 의료지원을 다니면서 막힌 것은 이번이 처음인데, 선배들은 '노태우 때도 안 그랬다'고 합니다. 결국 들어가서 테이저 탄에 맞은 너비 2㎝ 깊이㎝ 상처를 째고 수술을 했는데…, 수술이라고도 할 수 없습니다. 항생제도 못 썼는데 그게 무슨 수술이라고…. 뺨이 다 썩습니다. (보건의료단체연합 소속 의사 백남순씨)"

 

"법을 얘기하는 것이 아무 의미가 없다는 생각입니다. 지금 쌍용차 공장에서는 용역들이 새총을 쏘고 불을 지르고, 용산참사에서처럼 똑같이 합니다. 경찰이 엄호하고 합동작전도 하고 경찰 장구도 빌려줍니다. 경찰력 제대로 된 나라에서는 자존심이 있지, 일반 용역깡패에게 지위 안 넘깁니다. 경찰은 경비업법 위반과 중상해죄, 공무원 사칭의 공범입니다. (권영국 변호사)"

 

쌍용차 공장의 인권침해 사례는 생생하고 절박했다. 23일 오후 2시 민주노총은 영등포 민주노총 회의실에서 긴급 기자회견을 열고 쌍용차 공장의 상황을 발표했다. 이 자리에 참석한 의사 백남순씨는 전날 진료 상황을 설명하다가 목이 메어 결국 말을 잇지 못했다. 39일째 농성하다가 공장을 나온 김을래 쌍용차노조 부지부장은 "이 나라에서 살고 싶은 생각이 없다"면서 고개를 숙였다.

 

정갑득 금속노조 위원장은 "19일부터 21일까지 쌍용차 공장에 있었는데 그동안 주먹밥 다섯개를 먹고 버텼다, 이건 사람을 모아놓고 굶겨 죽이는 살인이다"면서 "협상 창구를 열기 위해서 끊임없이 정부에 대화 요청하고 있는데 창구가 열리고 있지 않다"고 안타까움을 나타냈다.

 

"우리 죽이려는 게 아니면 이렇게는 못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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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2일 오후 2시 민주노총 회의실에서 열린 '쌍용차 인권침해 상황 보고 기자회견'에서 보건의료단체연합 소속 의사 백남순씨가 테이저건을 들고 공장내 상황을 설명하고 있다.
ⓒ 권박효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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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 상황에 대해 권영국 변호사는 "쌍용차 용역업체 직원들이 타인에 물리력을 행사하거나 위력을 행사한 경우 경비업법 위반으로 '1년 이하 징역에 1천만 원 이하 벌금'에 해당한다, 그런데도 경찰에 의해서 합동작전이 이뤄지고 있다"고 지적했다.

 

또한 권 변호사는 "생명을 위협받는 조합원들이 방어를 위해 새총이나 화염병을 쏜다고 해서 국민 생명을 보호할 경찰이 똑같이 행동해서는 안 된다"고 주장했다.

 

그는 "요즘은 이렇게 법 위반을 지적해도 아무런 의미가 없는 상황"이라면서 "경찰이 강제진압을 예고하는데 그 때 어떤 참사가 벌어질지 모르겠다"면서 절박한 상황을 호소했다.

 

민주노총은 "이미 많은 노동자와 가족들을 떠나보냈는데 더 이상의 죽음은 막아야 한다"면서 공권력 투입 중단과 정부의 교섭 재개를 요구했다. 민주노총은 오는 25일 평택에서 노동자대회를 열고 26일 금속노조 차원에서 6시간 총파업을 진행할 예정이다.

 

다음은 이날 기자회견에서 인권단체연석회의와 민주사회를 위한 변호사모임 노동위원회가 밝힌 쌍용차 공장 내 인권침해 사례들을 정리한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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