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공노조, 23일부터 지역별 순환파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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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운영자 작성일09-11-26 16:25 조회701회 댓글0건관련링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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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공노조가 23일부터 지역별 순환파업에 들어갔다.
그 시작은 경남지역으로 단협해지통보, 단협개악 요구 등이 불거지고 있는 가스공사지부, 가스기술공사지부의 지역순환 부분파업이 포문을 열었다.
두 지부의 김해와 통영지회에서 일하고 있던 조합원들은 일손을 놓고 창원으로 모여 파업의 깃발을 올렸다. 집회장소를 가득채운 조합원들은 20여년간 피와 눈물로 쟁취한 단체협약이 짓밟히는 상황을 성토하며 반드시 승리해 단체협약과 민주노조를 사수하겠다는 결의를 다졌다.
황재도 가스공사지부 지부장은 "잃어버린 10년을 되찾겠다는 이명박 정부가 노동자들의 20년을 빼앗으려 한다"며, "현재 단협해지 통보 등 노동탄압은 이명박 정부의 기만적인 공공기관 선진화의 한 단편이기에 강고한 단결투쟁으로 반드시 막아내야 한다"고 힘주어 주장했다.
이어 김태복 가스기술공사지부장 또한 "16년만에 처음으로 나선 파업투쟁은 따로따로 개별투쟁으로 전개하기보단 이렇게 모두가 하나된 투쟁을 전개해야 승리할 수 있다"며, "한 사업장에서 일하고 있는 가스와 가스기술 조합원들이 하나되는 투쟁을 전개하자"고 말했다.
경남지역 파업지부 4명의 지회장들은 마지막으로 끝까지 투쟁해서 09투쟁을 승리로 장식하자며 조합원들 앞에 비장한 각오와 결의를 밝혔다.
이날 오후에는 전남권 파업투쟁 승리 결의대회를 개최했다. 광주전남지역 투쟁사업장인 가스, 가스기술, 사회연대연금, 수진환경의 지(분)회장들의 하반기 투쟁에 임하는 결의는 사뭇 비장했다. 구속을 각오하고, 악랄한 사측에 맞서 결연한 투쟁을 결의하는 지(분)회장들의 결의는 오늘의 투쟁이 시작에 불과함을 경고하며, 보다 강한 투쟁을 예고했다.
손동신 광주전남본부 본부장은 "MB정권의 기만적인 선진화에 맞서 사회공공성을 사수하고 09투쟁을 승리하기 위해 공공부문 노동자들의 투쟁이 보다 강하게 전개되어야 한다"고 주장했다.
한편 이번 지역별 순환파업은 24일 경북권, 25일 전북권, 26일 충청권, 27일 강원권까지 진행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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