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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주노총 노동자대회 여의도서 열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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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운영자 작성일09-11-12 10:51 조회680회 댓글0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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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여의도 광장이 좁았다. 민주노총 조직실 관계자도 "이렇게 많이 모일 줄 몰랐다. 이명박 정권에 대한 노동자의 분노를 알 수 있다"고 말했다.

민주노총은 8일 오후 3시부터 여의도 문화마당에서 조합원 5만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전태일 열사 계승 2009 전국노동자대회’를 열었다.

민주노총은 이 대회에서 △노조 전임자 임금지급 금지 복수노조 교섭창구 단일화 분쇄 △비정규직법 최저임금법 개악저지 △사회공공성 강화 등 ‘3대 핵심의제’를 요구하고 정부가 이를 받아들이지 않을 경우 총력 투쟁할 것을 선언했다.

임성규 민주노총 위원장은 대회사에서 “이명박 정권은 '복수노조 창구단일화'와 '전임자 임금지급 금지'를 통해 민주노조운동을 말살시키려 한다"고 밝혔다.

임 위원장은 이어 "민주노총이 요구하는 노동탄압 중단, 사회공공성 강화, 비정규직 개악 중단 등을 정부가 수용하지 않을 경우 12월 중순경 총파업 투쟁도 불사하겠다"고 경고했다.
임 위원장은 특히 이날 대회사에 앞서 우리 연맹 공공연구노조 노동연구원지부의 파업투쟁을 소개하며 "공공연구노조의 투쟁 승리가 바로 민주노조 운동의 승리"라고 격려했다.

김도환 연맹 위원장도 투쟁사를 통해 "공공운수연맹은 기만적인 선진화 정책을 분쇄하기 위해 공투본을 구성했다"라며 "사유화 분쇄 공투본은 6일 공동파업을 벌였으며 이후에도 정부에 맞서 투쟁을 지속할 것"이라고 밝혔다.

참석자들은 이어 대회 결의문을 통해 “우리는 이명박 정권의 노조 말살 정책에 맞서 복수노조 자율교섭과 전임자임금 노사 자율을, 총파업을 포함한 총력투쟁으로 쟁취할 것”이라고 결의했다.

한편 전태일 열사 어머니인 이소선 여사는 특별히 발언을 요구해 노동자들에게 당부하고 나섰다. 이소선 여사는 "이명박 정부는 노동자를 짐승취급하고 있다"라며 "노동자 여러분이 이명박 정부에 맞서 하나되어 강력히 투쟁에 나서달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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