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양노총 하반기 '연대투쟁' 전개 합의(출처: 노동과 세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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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운영자 작성일09-10-23 13:08 조회797회 댓글0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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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MIL_3772.jpg  '연대방안 논의를 위한 양노총 위원장 회동'에 참여한 민주노총 임성규 위원장과 한국노총 장석춘 위원장이 21일 오후 서울 여의도 한국노총 대회의실 앞에서 회동을 마친 후 악수를 하고 있다. 이명익기자

21일 양노총 위원장 회동…전임자, 복수노조 문제 최우선 의제

민주노총과 한국노총이 정부의 노동운동 탄압에 맞서 연대투쟁을 전개하기로 합의함에 따라 올해 하반기 정국에 최대 변수로 떠오를 조짐이다. 
 


양노총 위원장, 사무총장 등 집행부는 21일 오전12시 여의도 한국노총 대회의실에서 1시간 40분 동안 ‘연대방안 논의를 위한 회동’을 갖고 한국노총에서 제안한 6자대표자회의 원칙 동의를 포함해 △전임자, 복수노조 문제 최우선 의제 △11월 7, 8일 양노총 대규모 노동자대회 릴레이 개최 △공기업 선진화방안 저지투쟁 적극 지원 △11월 9일 노조전임자 국제세미나 공동개최 등 11개 항에 합의했다. 
 


특히 양노총은 11월 7일 전국노동자대회 이전까지 6자대표자회의가 개최되도록 정부와 사용자의 성의 있는 답변을 요구키로 하고 연대투쟁에 관한 구체적인 내용이나 일정 등 논의는 실무협의체를 설치해 진행하도록 했다. 
 


실무협의체는 양노총 사무총장, 사무처장 등 7~8명 선이 거론됐고 첫 회의는 다음 주중으로 실시한다고 밝혔다. 특별한 사안이나 상황에 따라 정책팀, 홍보팀 등을 추가적으로 결합 가동키로 했다. 
 


오는 11월 7, 8일 여의도에서 연속해서 개최될 예정인 양노총 전국노동자대회는 공동개최는 아니지만 ‘함께 한다’는 차원에서 무대 공동사용, 양노총 위원장 교대 연대사 등을 추진할 것으로 알려졌다. 한국노총 노동자대회가 열리는 7일에는 민주노총 노동자대회 전야제가 개최될 예정이다.
 
 

정부, 재계, 노동계 등이 참여하는 6자대표자회의와 관련해서 11월 7일까지 성사되지 않을 경우 양노총은 더욱 강도 높은 연대투쟁을 벌일 것이라고 전했다. 공동 총파업에 대한 필요성 등 논의도 있었지만 시기나 방법 등은 실무협의체에서 함께 논의키로 했다. 
 

또 최근 통합공무원노조 탄압과 관련해서도 양노총이 강력하게 대응키로 했다. 민주노총 이수봉 대변인은 “행안부에서 벌이고 있는 공무원, 전교조 등에 대한 노동기본권 탄압에 대해 함께 강력 공동 대응키로 긴 시간 논의를 했다”고 말했다. 한국노총 강충호 대변인은 “상급단체를 인정하지 않고 조합비에 개입하려는 정부를 더 이상 용납할 수 없다”고 덧붙였다.
 
 

 ◇ 양노총 위원장 회동 합의사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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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1일 오후 '연대방안 논의를 위한 양노총 위원장 회동'에 참여한 민주노총 임성규 위원장이  한국노총 장석춘 위원장의 안내를 받으며 서울 여의도 한국노총 대회의실장을 나서고 있다. 이명익기자

-양노총은 정부의 노동운동 탄압에 맞서 연대투쟁을 전개한다.
-연대투쟁에 관한 논의를 위해 실무협의체를 설치한다.
-한국노총에서 제안한 6자대표자회의 원칙에 동의하되, 실효성이 있도록 구체적인 방식은 실무협의체에서 논의한다.
-의제는 전임자, 복수노조를 포함한 노동기본권 문제로 하되 전입자, 복수노조 문제를 최우선 의제로 한다.
-나머지 의제는 비정규노동자 보호 방안, 정부의 공공부문 선진화방안 저지, 기타 사회적 의제 등으로 하되 구체적인 내용은 실무협의체에서 논의한다.
-11월 7일 전국노동자대회 이전까지 6자대표자회의가 개최되도록 정부와 사용자의 성의있는 답변을 요구한다.
-양노총은 대규모 노동자대회를 11월 7일, 8일 릴레이로 개최한다.
-양노총 공공부문의 공기업 선진화방안 저지 투쟁을 적극 지원한다.
-11월9일 양노총 공동주최로 ILO, ITUC, OECD-TUAC 등이 참여하는 노조전임자에 관한 국제세미나를 개최한다.
-ILO와 국제노동계에 고위급 조사단 파견을 요청한다.
-향후 연대투쟁의 구체적인 내용과 일정은 양노총 실무협의체에서 논의한다.

출처: 강상철 기자/노동과세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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