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맹이 3월 1일부터 (가)공공운수노조 건설 준비위원회로 전환한다. 연맹은 13일 오후 용산웨딩홀에서 중앙위원회를 열고 공공운수노조 준비위 전환을 뼈대로 한 (가)공공운수노조 건설 추진 방침(안)을 심의 의결했다. 이 안은 오는 2월 9일 열리는 2010년 정기대의원대회에서 최종 확정된다.
이날 중앙위에서 통과된 통합산별노조 건설 추진 방침은 크게 세가지다. 첫째 2010년 3월 1일부터 (가)공공운수노조 건설 준비위원회로 전환한다. 다만 준비위의 구성과 운영방안은 별도로 정하며 이는 규약 개정에 반영한다. 둘째. (가)공공운수노조 건설 시기는 조직적인 논의와 상반기 투쟁을 경과한 후 임시대의원대회를 통해 최종 결정한다. 셋째. 조직적인 논의과정에서 통합산별노조 건설운동과 공공, 운수노조 3년의 산업노조 사업 운영에 대한 평가 작업도 병행한다. 또한 의결단위, 의장단 구성, 조직구조, 집행 단위 등 운영방안은 이후 중집위 등을 거쳐 정기대의원대회에서 확정 시행될 예정이다.
이날 중앙위원회에서는 또 정기대대에서 다뤄지게 될 2009년 사업평가와 2010년 사업계획도 심의 의결했다. 연맹은 2010년 사업목표로 △민주노조, 산별노조 사수 △대정부 투쟁전선 구축 △전략 조직화사업의 체계화 △사회공공성 운동의 내실화로 선정했다. 2010년 핵심과제 중 투쟁과제로 △노조말살음모 분쇄 및 노동기본권 쟁취 △지방선거 대응을 통한 MB독재정권 심판 △기만적인 공공기관 선진화 분쇄 및 운영 민주화 △비정규직 공공기관 선진화 분쇄 및 운영 민주화 △비정규직 철폐 및 생존권 쟁취 △사유화 저지 및 사회공공성 강화로 정하고 조직과제는 △조직혁신 △전략조직화 △통합산별노조 건설을 선정했다.
중앙위는 이어 오는 2월 9일 열리는 정기 대대 안건을 확정했으며 처무규정에서 미조직비정규실을 분리 설치하기로 했다. 중앙위는 또 의무금 미납을 이유로 ‘정권’의 징계를 받은 도시철도노조의 징계를 해제하고 조직강화특별위원회를 설치하기로 했다. 조강특위 위원장은 연맹 위원장에게 위임하기로 했으며 차후 중앙위에서 승인받는다. 중앙위는 이어 연맹 부위원장 선출을 위한 선거관리위원회도 구성하기로 했으며 박정규 정치위원장과 이영원 교육위원장, 김애란 여성위원장의 상설위원장을 인준했다. 또한 운수노조 철도본부의 100억 손배 압류에 대처하기 위한 운수노조 철도본부 채권 구입권고도 결의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