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공노조 의료연대 서울지역지부 서울대병원분회가 파업찬반투표를 벌인 결과, 9일 82.5%의 찬성률로 파업을 가결시켰다.

이에 따라 서울대병원분회는 오는 16일 파업에 돌입할 계획이다. 이번 투표는 1711명의 조합원 중 1277명이 참여해 투표율은 74.6%를 나타냈다.

서울대병원분회는 지난달 31일 조정신청에 돌입해, 6일부터 9일까지 찬반투표를 진행했다.

공공노조 의료연대서울지역지부는 △신규초임삭감저지 △연봉제,임금피크제, △업무외주, △하청업체 도급단가동결 △ERP 반대 등을 요구하며 지난 4월부터 5개월간 2009년 임단협 진행해 왔지만, 서울대병원은 핵심요구안을 회피할뿐 아니라 합의사항인 비정규직 고용안정과 차별시정을 뒤엎고 비정규직을 해고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