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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락모락 피어라, ‘따뜻한 밥 한끼의 권리’ (출처: 경향신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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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운영자 작성일10-04-02 23:36 조회579회 댓글0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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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공서비스노조가 올해 단체협상에서 미화·간병 노동자들에게 식사와 휴게공간을 주는 해법을 찾기로 했다. 비정규직의 노동조건 개선을 위해 정규직 노조가 직접 나선 것이다. 네티즌 청원 운동도 활기를 띠고 있어 미화·간병 노동자에게 ‘따뜻한 밥 한끼의 권리를’ 제공하려는 사회 각계의 캠페인(경향신문 2010년 3월4일자 1면 보도)에 힘이 붙고 있다.

서울 이화여자대학교에서 23일 미화 노동자가 화장실 한쪽을 개조해 만든 한평 남짓한 방에서 식사를 하고 있다. | 김정근 기자

공공서비스노조는 23일 “최근 중앙집행위원회를 열어 ‘사업장 내 미화노동자 관련 요구안’을 2010년 단체교섭시 함께 요구키로 의결하고 전 사업장에 이 지침을 전달했다”고 밝혔다.

요구안에는 사측이 미화노동자들의 탈의·휴식을 위해 제대로 된 휴게공간을 마련하고 미화노동자들이 회사에서 제공하는 식사를 구내식당에서 할 수 있도록 한다는 내용이 담겼다. 병원 사업장에서는 간병노동자들도 이에 포함된다. 공공서비스노조는 다음달 초까지 사업장 별로 미화노동자 수와 임금, 식사지원 여부, 휴게공간 현황 등을 조사키로 했다.

류남미 공공서비스노조 미조직비정규실장은 “이번 결정은 같은 공간에서 일하는 정규직·비정규직 노동자들이 연대하는 데 의미가 있다”고 말했다. 대부분 용역업체 소속인 미화노동자들이 일하는 곳은 원청 사업장이기 때문에 원청사와 공식적인 교섭권을 갖고 있는 정규직 노조의 연대가 중요할 수밖에 없다는 것이다.

공공서비스노조는 이날 이화여대 분회를 시작으로 현장순회 점검도 시작했다. 창고나 계단 아래, 화장실 한쪽에서 식사를 해결하면서 강도높은 노동을 하고 있는 미화노동자들의 현실을 확인하고 사업장 별로 개선안을 모색하는 과정이다. 이대 ECC 건물에서 일하고 있는 이모씨(62·여)는 “건물 공간이 넓어 일이 많다”며 “오전 11시30분쯤 ‘아점’(아침 겸 점심)을 먹고 퇴근할 때까지 식사를 못 한다”고 말했다. 옛 체육관을 맡고 있는 김모씨(42·여)는 “매점이 있는 건물이라 쓰레기가 많은데 엘리베이터가 없다”며 “쓰레기 봉투를 끌고 다니느라 팔이 많이 아프다”고 말했다. 이대 분회는 오전 11시 조합원 총회를 열고 “인원을 확충하고 건물 외곽의 청소 업무를 분리할 것”을 원청사인 학교 측에 요구했다.

지난 3일 공공서비스노조와 인권운동사랑방 등이 신촌 거리에서 시작한 ‘따뜻한 밥 한끼의 권리를’ 캠페인은 진실을알리는시민(진알시)과 네티즌으로부터 큰 호응을 얻으며 확산되고 있다. 진알시는 지난 17일 포털사이트 다음 아고라에 ‘청소 엄마들에게 따뜻한 밥 한끼를’이라는 청원을 올렸고 6일 만에 7000여명이 넘는 네티즌이 서명했다. 현재 이 청원은 다음 아고라의 전체 청원 중 1위를 기록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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