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는 4월 1일부터 연맹이 (가)공공운수노조 건설 준비위원회(이하 준비위)로 전환한다.
연맹은 19일 여의도 사학연금회관 강당에서 열린 8차 임시대의원대회에서 이 같은 내용를 뼈대로 한 (가)공공운수노조건설추진방침(안)을 만장일치로 통과시켰다.
이날 대의원대회는 전체 재적 대의원 444명 중 239명이 참석했다. 이에 앞서 지난 달 19일에는 운수노조가 24일에는 공공노조가 각각 준비위 방침안을 통과시킨바 있다.
연맹이 준비위 체계로 전환되면서 준비위는 앞으로 연맹과 양산업노조의 사업과 투쟁을 총괄하는 투본 역할을 수행하지만 양 산업노조의 고유의 사업과 재정운영은 보장한다. 또한 준비위 집행 체계는 연맹과 양 산업노조의 사무처를 통합적으로 구성 및 운영하되 구체적인 사항은 차기 준비위 중앙위(또는 중집위)에서 결정하기로 했다.
이에 앞서 연맹은 이미 통합적 사무처 운영을 위해 팀제로 개편하고 각 팀장을 선임한 바 있다.
이날 대의원대회는 이어 2010년 사업계획 및 예산안 승인건도 만장일치로 통과시켰다. 연맹은 또 준비위 방침안이 통과됨에 따라 준비위 운영과 연맹 규약이 불일치 하는 점을 보완하기 위한 규약을 투표인원 233명 중 212명 찬성(91%)으로 통과시켰다. 반대는 6명에 그쳤으며 기권은 5명이다.
연맹은 이어 당연직 부위원장에 공공노조 이상무 위원장이 투표인원 233명 중 222명 찬성(95%)으로 당선됐다. 반대는 8표에 그쳤으며 무효 1명, 기권은 2명이었다. 대의원대회를 마무리하면서 김도환 연맹 위원장은 “출범할 당시 현장과 함께 투쟁을 전개해 나가고, 통합 산별노조 건설의 디딤돌 역할을 하겠다는 두가지 약속을 했었다”며 “오늘 대의원대회를 기점으로 51%를 넘어왔다, 나머지 49%는 현장과 만나면서 채우도록 하겠다”고 밝혔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