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금지부, 시기집중파업 마치고 현장투쟁 돌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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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운영자 작성일10-07-29 17:02 조회682회 댓글0건관련링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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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공노조 사회연대연금지부가 총파업을 잠시 중단하고 공단과의 교섭재개를 위한 숨고르기에 들어갔다. 지부는 27일 오후 8시 잠실 본사 지부사무실에서 쟁의대책위원회를 열어 투쟁계획을 논의하고 8월 4일까지 현장투쟁에 집중하기로 결정했다.
사회연대연금지부는 '노조탄압 중단'과 '성실교섭 촉구'를 요구하며 15일~27일까지 시기집중 총파업을 벌였다.
이에 따라 지부는 29일부터 지명파업을 통한 지회별 농성에 들어간다. 수도권 지회는 낮에는 지회를 순회하며 조합원 간담회를 열고, 밤에는 지난 25일 시작한 본사 천막농성에 결합하기로 했다.
지부는 당초 공단의 입장 추이에 따라 23일까지 총파업을 진행키로 했으나, 공단의 입장변화가 없어 27일까지 총파업을 연장해 진행했으며, 25일부터는 잠실 연금공단 본사 앞에 천막을 치고 철야농성에 돌입했다. 파업기간 동안 지부는 조합원의 이탈이 거의 없이 완강하게 파업을 이어갔다.
이에 대해 박내선 지부 사무처장은 "누가 봐도 정당한 파업이었기 때문에 공단이 대내외적 압박을 많이 받을 수 밖에 없었고, 파업기간 동안 조합원들의 단결력이 올라간 것이 원인이었을 것"이라고 분석했다.
이어 박 사무처장은 "이번 총파업을 통해 대외적인 분위기 자체가 이사장과 공단을 압박하는 분위기로 많이 바뀌었다"며 "지난 26일 노동부가 공단에 '성실교섭에 임하라'며 대화를 촉구하는 공문을 보내오기도 했다"고 밝혔다.
그는 "조합원들끼리의 동지애도 많이 끈끈해졌다며 파업기간 동안 조합원들끼리 매일 만나서 여러 가지 프로그램을 같이하며 부대끼다보니 많이 친해진 계기가 된 것 같다"고 말했다.
사회연대연금지부와 국민연금공단은 지난해 12월 2009년 임단협의 잠정합의안을 도출했으나 새 이사장의 갑작스런 거부로 합의에 실패했으며, 공단은 지난 3월, 이전 단체협약에 대해 해지를(9월 15일 실효) 통보 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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