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연대연금지부 파업출정식 열어(공단에 성실교섭 촉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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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운영자 작성일10-07-05 10:40 조회651회 댓글0건관련링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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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회연대연금지부가 7월 1일 오전10시 국민연금공단과 보건복지부 공동주최로 ‘내 연금 갖기 캠페인’ 발대식을 벌어지는 양재동 EL 타워 앞에서 파업출정식을 열었다.
공단과 복지부가 시작한 ‘내 연금 갖기 캠페인’의 주요내용은 주부와 학생 등을 대상으로 임의가입을 유도해 연금 가입대상자를 늘리겠다는 것이다.
이에 사회연대연금지부는 7월 1일 집회에서 “많은 국민들이 왜 국민연금을 가입하지 못하거나, 연금을 내지 못하겠냐”며 “최저임금 수준을 받는 저임금 노동자들은 연금을 낼 수 없기 때문이다”고 지적했다. 이어 지부는 “이런 노동자들도 노후에 연금을 받을 수 있도록 보편적 복지인 기초노령연금을 제대로 시행하라”고 공단과 복지부에 촉구했다.
공단과 복지부가 ‘내 연금 갖기 캠페인’을 시작한 것은 지부와 공공노조가 벌이고 있는 ‘카네이션 캠페인’에 대해 부담을 느꼈기 때문이라는 게 지부 간부들의 설명이다. 기초노령연금을 정부가 약속한대로 인상해서 지급할 것과 보편적 복지로 기초노령연금제도를 확대하라는 것이 ‘카네이션 캠페인’의 취지다. 이에 공단과 복지부는 보편적 복지 확충이라는 지부의 요구를 외면하기 위해 이번 캠페인을 벌였다는 것이다.
이날 집회에서는 공단의 노조무력화 시도에 대해서도 규탄 발언이 이어졌다. 홍성대 사회연대연금 지부장의 대회사를 대독한 이상길 수석부지부장은 “공단의 노동조합 죽이기가 극에 달하고 있다”며 “공단은 90여개가 넘는 개악안 폭탄을 제출했다”고 말했다. 격려사를 한 진기영 공공노조 서울본부장은 “노사 잠정합의를 파기해 노사관계를 파탄으로 내몰고 있는 공단 이사장이 과연 연금의 공공성을 주장할 수 있냐”며 “기초노령연금 인상 약속도 지키지 않고 있는 정부와 공단이 벌이고 있는 ‘내 연금 갖기 캠페인’은 진정 누구를 위한 것이냐”고 따져물었다.
이 날 집회에는 사회연대연금지부 서울지회와 공공노조 서울본부 조합원 등 200여명이 참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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