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항공사노조 "부당노동행위 중단하라"( 조합원 90% 민주노총 선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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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운영자 작성일10-06-29 13:12 조회609회 댓글0건관련링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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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항공사노조가 민주노총 탈퇴 여부에 대한 조합원 찬반투표를 실시한 결과 조합원의 89.7%가 민주노총 탈퇴에 반대했다.
24일 공공운수노조 건설준비위원회는 이와 관련 서울 영등포 서울지방노동청 남부지청 앞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한국공항공사는 노조 대의원대회를 폭력적으로 가로막고 조합원에게 상해를 입히는 부당한 노동행위를 저질렀다”며 노동부에 엄정한 조사를 촉구했다.
지난 11일 노조 대의원 36명 중 25명이 모여 임시대의원대회를 열었다. 이들은 ‘상급단체 탈퇴 건’을 찬반투표에 부쳐 22명의 찬성으로 가결했했지만 이날 대회는 공항 청원경찰 30여명이 이대경 노조위원장과 노조 간부들의 출입을 봉쇄한 가운데 제3의 장소에서 치러진 것으로 절차와 목적을 모두 어겨 무효다.
이 위원장은 “노조 규약에 따르면 상급단체 변경은 조합원 총회에서 다뤄야 한다”며 “민주노총 탈퇴 결정은 명백한 무효”라고 밝혔다.
노조는 이에 따라 16~17일 이틀간 조합원 총회를 열어 민주노총 탈퇴 여부에 대한 찬반을 물었다. 투표에는 전체 조합원 1천73명 중 652명이 참여해 60.8%의 투표율을 기록했다.
민주노총 가입을 현행유지해야 한다는 의견이 89.7%에 달했다.
준비위는 “사측의 온갖 탄압에 맞서 조합원의 압도적 지지로 민주노조를 지켰다”며 “노조를 죽이기 위해 불법적이고 부당한 탄압을 하고 있는 공항공사에 대해 노동부가 엄정한 조사를 해야 한다”고 요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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