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공부문 노동자 한목소리로 "민영화 반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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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운영자 작성일10-06-22 10:39 조회562회 댓글0건관련링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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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9일 이명박 정부는 청와대 보건복지비서관으로 의료민영화를 적극 찬성하는 정상혁 이대교수를 임명했다. 또한 가스요금 폭등을 불러올 수 있는 가스공사 민영화 법안인 '도시가스사업법'이 오는 22일 지경위 법안심사소위에 상정됐다.
이는 이명박 정부가 지자체 선거를 통해 민심을 확인했음에도 공공부문에 대한 민영화를 추진하겠다는 강한 의지로 확인된다. 이명박 정권의 이러한 정책을 규탄하고 공공부문 노조에 대한 탄압을 중단시키기 위한 준비위의 결의대회가 열렸다.
공공운수노조(준)은 거리농성 4일차인 18일 13시 여의도 국회 앞에서 "공공부문 민영화반대! 단협해지 노조탄압중단! 노동기본권쟁취! 공공부문노동자 결의대회"를 개최했다.
변종철 운수노조 철도본부 정책국장은 "2010년 경영개선계획을 수행하지 못하면 민영화를 재검토하겠다는 철도공사를 규탄"하며 "민영화저지 투쟁은 공공부문 노동자가 함께 싸워야만 한다"고 강조했다.
이어 고동환 준비위 수석부위원장은 "대다수 국민들은 공공성 강화를 바란다"며 "한나라당의 잘못된 정책, 이명박 정권의 민영화정책을 막아내기 위해 총력을 다해 투쟁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최현동 공공노조 사회보험지부 서울지회장은 "공공부문을 민영화하는 대신 국회, 청와대, 검찰, 군을 민영화시켜야 한다"고 말해 결의대회 참가한 조합원들의 큰 박수를 받았다. 또한 "개인의 질병정보를 민간에게 넘긴다면 무서운 일이 생길 것"이라며 "의료민영화는 꼭 막아야 한다"고 주장했다.
이승아 공공노조 의료연대서울지역지부 서울대병원분회장은 "부자들에게는 더 좋은 치료를 받게 하고 서민들은 아파도 치료를 받을 수 없게 된다"며 "의료민영화는 우리가 막아내야 한다"고 말했다.
김도환 준비위 상임위원장은 "국민의 삶의 질을 높이기 위해 정부가 추진하는 사유화,상업화,민영화는 막아내야 한다"며 "더 이상 국민의 삶이 파탄에 이르지 않게 우리가 막아내야 한다. 그 책무가 우리에게 있다"고 역설했다.
한편 의료연대서울지역지부 조합원들의 영리병원의 폐해를 알리는 연극을 공연해 조합원들의 큰 호응을 얻었다. 또한 공공성쟁취를 위한 퍼포먼스도 함께 진행했다.
이날 결의대회는 철도본부, 한진도시가스지부, 사회보험지부서울지회, 의료연대서울지역지부, 의료연대충북지역지부, 의료연대지부강원대병원분회, 서울경인공공서비스지부 등에서 150여명의 조합원이 참석했다. 결의대회를 마친 조합원들은 곧바로 최저임금쟁취 결의대회 장소로 이동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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