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연대연금지부는 공공성을 지키기 위해 투쟁하고 있고, 도시철도노조는 시민들의 안전을 위해 투쟁하고 있다는 점에서 비슷하다. “함께 연대해 시민들과 국민들의 이익을 옹호하기 위해 투쟁하자." - 허인 서울도시철도노조 위원장
“광주, 대전, 인천, 대구지하철 사장들이 지금 도시철도 음성직 사장을 따라가려고 하고 있다. 도시철도와 부산지하철이 잘 못하면 바로 다른 지하철에 나쁜 영향을 줄 수밖에 없다. 그래서 여러분과 함께 싸워서 막아내고 이기기 위해 여기에 달려왔다. 2010년 웃으며 싸우고 승리하기 위해서 여러분과 투쟁하겠다." - 박양수 부산지하철노조 위원장
“미래의 삶의 보장받기 위해, 그리고 지금의 삶을 영위하기 위해 공공운수노조 산하의 서울도시철도, 사회연대연금, 철도, 발전, 공공연구노조가 싸우고 있다. 이 투쟁들을 한데 모아 함께 투쟁하자." - 이상무 공공운수노조 공동위원장
8일 시청앞 별관에서 열린 서울도시철도노조 결의대회에 발언에 나선 대표자들은 한 목소리로 '민주노조와 공공성을 지키기 위해 함께 싸울 것'을 강조했다. 서울도시철도노조는 두달 넘게 서울시청 별관 앞에서 농성과 집회를 진행하며 ▲음성직 사장 퇴출 ▲노조탄압 중단 ▲강제퇴출 중단 ▲산하기관인 도시철도 똑바로 감독할 것 등을 요구하고 있다.
8일 집회에는 사측의 단협해지와 노조탄압에 맞서 투쟁하고 있는 공공노조 사회연대연금지부를 비롯해 부산지하철노조, 금속노조 쌍용자동차지부, 공공부문해고자복직투쟁위원회, 전국해고자복직투쟁위원회, 궤도해고자(인천, 대구, 서울메트로) 등이 참석해 연대를 과시했다.
이상길 사회연대연금지부 수석부지부장은 연대사를 통해 “지금 사회연대연금지부가 '인증샷'투쟁을 전개하고 있는데 이는 연습일 뿐”이라며 “단체협약이 체결되지 않는다면 11월부터는 서울시내 곳곳에서 강력한 투쟁을 전개하겠다”고 밝혔다.
한편, 서울도철노조는 “지난달 30일 노사협의회가 열렸지만, 사측은 자신들의 논리만을 내세우고 노동조합의 요구를 받아들일 수 없다는 입장을 되풀이했다“고 전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