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6일 오후 종로보신각 앞에서는 “민주노조사수! 노동탄압분쇄! 4대강사업저지! 공공운수노동자 투쟁문화제”가 민원준 사회연대연금지부 경인2지회장의 사회로 시작됐다.
 

김도환 상임위원장은 “10월 4일부터 국감일정에 맞춰 국회앞에서 거리농성과 선전전을 진행했으며 전국을 순회하며 조합원들을 만나고 있다"며 "오늘 이 문화제는 11월 투쟁을 선포하고 힘찬 투쟁을 만들기 위한 결의를 다지는 자리"라고 강조했다. 또한 "문화제를 즐겨 달라"고 주문했다.

세종문화회관지부 뮤지컬분회 조합원들이 멋진 뮤지컬 곡 공연을 선보였으며, 김기용 서울시설환경지부 조합원은 노동B-boy 공연을 해 큰 박수를 받았다.
 

또한 양성윤 공무원노조 위원장은 연대사를 통해 “잘못된 정권에 의해 노동자들이 희망을 잃어가고 있다”며 “노동자, 서민이 함께 잘 살 수 있도록 이명박 정권을 끝장내는 투쟁을 준비위와 공무원노조가 함께 하겠다”고 말했다.

민중가수 박준 동지와 몸짓 선언의 공연도 이어졌다. 지나가던 시민들도 걸음을 멈춰 준비위의 투쟁문화제에 관심을 보였다.

김종남 4대강저지범국본 집행위원장은 “4대강 삽질, 국민의 뜻으로 중단시키자”며 “2011년 예산을 노동으로, 교육으로, 복지로 가지고 오자”고 말해 큰 박수를 받았다.

또한 홍희덕 민주노동당 국회의원도 참석해 “MB정권의 공공부문 노조탄압은 그 유례를 찾아보기 어렵다”며 “노동자, 서민이 살아갈 수 있도록 큰 투쟁을 만들자”고 강조했다. 또한 “국회에서 주장하고 활동하겠으니 공공운수준비위의 동지들은 국회 밖에서는 힘을 모아달라”고 주문하기도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