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2개 노조 신입직원 차별 집단고발 예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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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운영자 작성일11-06-09 09:39 조회370회 댓글0건관련링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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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공부문노조들 임단투 공동대응 나선다 |
42개 노조 신입직원 차별 집단고발 예정 |
8일 양대 노총 공공부문노조 결의대회에 참석한 노조간부들은 올해 공동투쟁의 일환으로 임단투 공동대응을 결의했다. 각 사업장에서 개별연봉제나 단시간 근로 같은 신입직원에 대한 차별을 강요할 경우 임금·단체협약 체결을 거부하겠다는 것이다. 신입직원 초임삭감 철회 등 노조의 요구를 수용하지 않을 경우 쟁의행위를 결의하고 시기를 집중해 투쟁에 나서는 방안도 추진하고 있다. 공공기관노조들은 임단투와 함께 경영평가 제도의 근본적인 개혁과 기획재정부의 임금지침·경영혁신지침 등을 거부하는 투쟁을 병행한다는 계획이다. 단체협약을 해지하는 사용자에 대한 연대투쟁도 다짐했다. 박해철 공기업연맹 위원장은 "굴욕적 노사관계를 요구하며 공기업을 옥죄고 있는 이명박 정권에 대해 양대 노총 공공부문이 총단결해야 한다"고 말했고, 김문호 금융노조 위원장은 "9일 KB국민은행지부의 투쟁을 시작으로 22일 전국금융노동자 총진군대회를 개최할 것"이라고 밝혔다. 9개월 가까이 단협해지 상태인 국민연금공단의 조계문 공공운수노조 준비위원회 사회연대연금지부장은 "이명박 정권의 요구와 반대로 변해야 노동자들이 살 수 있다"고 말했고, 이상무 공공운수노조 준비위 비대위원장은 "이명박 정권의 반노동정책을 분쇄하기 위해 25일 투쟁결의대회를 시작으로 총파업 전선을 구축하겠다"고 밝혔다. 배정근 공공연맹 위원장은 "노동자와는 함께 갈 수 없는 정권을 상대로 공공노동자들이 함께 투쟁하자"고 강조했다. 공공부문의 공동투쟁은 양대 노총의 공조에도 긍정적인 영향을 미칠 것으로 예상된다. 김동만 한국노총 상임부위원장은 "그동안 공기업 노동자들이 잃어버린 주권을 되찾아야 한다"며 "연말까지 선택과 집중을 통해 함께 저항해 나가야 한다"고 말했다. 정의헌 민주노총 수석부위원장은 "노동자들이 하나가 되지 않고는 이명박 정권과 싸워 이길 수 없다"며 "지금 최저임금·반값 등록금 투쟁에 힘을 모으면 7~8월 양대 노총 투쟁도 탄탄하게 닦아 나갈 수 있을 것"이라고 밝혔다. 한편 공공운수노조 준비위와 산하 42개 공공기관노조 대표자들은 빠르면 10일께 신입직원에 대한 임금삭감을 지속하고 있는 공공기관들을 서울중앙지검에 고발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
조현미 기자 ssal@labortoday.co.kr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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