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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동자 정치세력화 토론회 '비슷한 평가, 다른 방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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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운영자 작성일12-08-02 12:58 조회307회 댓글0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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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공운수노조연맹은 지난 10일 민주노총 13층 대회의실에서 ‘통합진보당 사태 이후와 새로운 노동자정치세력화 방안 토론회'를 열고 ‘제2의 노동자정치세력화’를 위한 현실진단과 전망에 대한 다양한 입장을 들었다.

 

이날 토론회는 ▲통합진보당 사태의 교훈과 이후 진보정당의 과제 ▲ 노동자 정치세력화 추진을 위한 구체적 방안 ▲ 12년 대선 대응을 주제로 토론자 모두 의견을 내는 방식으로 진행했다.

 

첫 번째 토론자로 나선 이성우 공공연구노조 위원장은 통합진보당(통진당) 사태의 책임은 “민주노총과 중앙집행부에 있다”며 “조합원에게 사과성명이 있어야 한다”고 평가했다. 그러면서 “통진당에 대한 비판은 있으나 앞으로 어떻게 할 것인지, 새로운 당건설 등의 목표를 찾아보기가 힘들다”고 덧부쳤다.

이 위원장은 작년 12월부터 ‘새로운 노동정치를 위한 제안자 모임’의 일원으로 활동하고 있다고 소개하면서 정치세력화와 관련 명확한 목표를 갖고 있다면 실천의 내용을 있어야 한다고 강조했다. 그리고 “노동중심의 대중정당 속에서 독자후보를 가지고 대선을 준비하자“는 의견을 냈다.

 

노조연맹 정치위원인 이규태 에너지관리공단노조 위원장은 통진당 부정선거관련 “진상 보고서는 일정정도 과장이 있었지만 그럼에도 불구하고 당권파가 회의 자체를 방해한 것은 문제였다”고 지적했다. 그러면서 “반성의 의미로 전원사퇴 결정을 따라야 했는데 이를 거부하면서 이념논쟁이 벌어졌다”고 평가했다.

이 위원장은 정치세력화는 “합법적인 수단으로 권력을 잡는 운동으로 인식하고 있다”며  정치세력화와 관련 "지금까지 해 온 활동의 성과를 무위로 돌릴 수 있다”는 우려와 함께 " 진보적 인사들을 빼고 정치세력화가 가능한 것인지”에 대해 고민해 봐야 한다고 덧부쳤다.

노조연맹의 '제2의 정치세력화를 위한 추진위원회 역할에 대해 “노조 위상과 조합원의 수준에 맞게 조절할 필요가 있다”고 말했다.

 

이호동 전 공공연맹 위원장 “통진당은 노동자정당도 노동자중심 진보정당도 아니다”라고 하며 노동자 계급성, 투쟁성, 민주주의가 실종됐다“고 평가했다.  그러면서 노조의 정치활동 활성화를 위해 ”민주노총의 노선과 이념의 근본적 변화가 있어야 한다“고 주장했다.  그리고 ‘특정정당에 대한 배타적 지지방침은 폐기’되어야 하고  대선에서는 야권연대 후보에 맞서는 공동대응의 필요성을 강조하며 후보는 "특정정당 후보나 명망가 중심이 아닌 노동자 후보, 비정규후보"를 내야 한다고 강조했다.

  

노조 후보를 내고 통진당 당원가입 등 적극적인 총선활동을 했던 보건의료노조의 이주호 전략기획본부장은 “당의 문제는 민주노총 내부의 문제이며 당이 결과적으로 잘못했지만 노동의 문제가 크다”고 평가했다. 그리고 향후 당의 문제 등을 해결하는 과정은 “제2의 산별노조 운동과 맞물려야 한다”고 말했다.

또한 정치세력화를 위해서는 "유연하고 대중적인 독자 진보정당과 계급적이고 강력한 민주노총이 필요하다"는 노동운동의 양 날개론을 제시했다.

 

민주노총 부위원장이자 민주노총의 ‘새로운 노동자 정치세력화특위(새정치특위)’ 운영위원장을 맡고 있는 양성윤 위원장은 새정치특위는 “상층중심이 아닌 현장의 참여를 보장하는 개방형”으로 나아갈 것이며 기본은 “과거의 정치세력화 운동에 대한 냉철한 비판을 바탕으로 갈등을 극복하고 일상적인 실천을 통해 전 조직적 운동을 만들어 갈 것”이라고 소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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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상수 연맹수석부위원장은 "노동자 정치세력화는 진보정당을 통해서만이 아니라 진보정당, 정치투쟁전선체(민중의 힘), 노동조합(민주노총)이 함께 만들어가야 한다"며  "대리주의 경도를 막기 위해 진보정당과 노동조합의 관계는 일방적, 종속적이 아니라 상호적, 자주적이어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번 토론회는 2월 정기대의원회에서 <공공운수 노동정치추진위(이하 추진위)>를 건설한다는 방침에 따라 5월부터 진행한 현장토론 결과를 토대로 노동자정치세력화에 대한 풍부한 경험과 지혜를 모으려고 마련된 자리였다.

 

토론회에 참석한 공공연구노조 곽장영수석부위원장은 평가, 한계는 넘 많이 이야기 했고 여전히 상층중심의 토론이라고 말한뒤 “총선에서 이렇게 했으니 대선은 이렇게 해 보자는 정치방침을 내려서 논쟁이 될 수 있게 해야 한다"는 의견을 냈다.

 

통합진보당 후보로 출마했던  나순자 보건의료노조 전위원장은  공공운수노조연맹에서 새로운 노동자정치세력화 토론회를 만든 것은 고무적이라고 반기면서 “민주노총이 2000년에 진보정당을 건설하고 이후 책임있는 모습이 없었다”고 평가했다. 그리고 노동자정치세력화 관련 "조합원들은 거창한 노동문제를 가지고 정당이 의제화 하면 따라갈 수 없다"고 하면서 " 현장의 노동요구로 조합원을 움직일 수 있어야 한다"고 강조했다.

 

지금까지 노조연맹 정치위원회가 현장간부들을 만나 토론한 결과를 종합하면 ▲ 지금 노동자정치세력화 방안을 현장 조합원에게 설득하기 어려움  ▲ 진보정당과 진보정치인에 대한 냉정한 평가와 반성을 바탕으로 노동중심성을 갖춘 진보정당과 진보정치인에 대한 새로운 모색이 있어야 함  ▲ 공공운수 노동정치추진위(안)은 구체적이고 설득력을 갖춰야 현장 조합원의 참여가 가능함 ▲12월 대선 대응은 지침이 아니라 철저하게 현장 조합원의 토론을 통해 결정해야 한다는 내용으로 요약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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