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중원 열사 49재 엄수, 조계사에서 청와대 까지 행진 > 공공뉴스

본문 바로가기
사이트 내 전체검색


회원로그인

설문조사

■[의결안건 2] 지부운영규정 개정(안)-노동이사 후보 선거규칙 제정(안)-집행위에서 선출

공공뉴스민주노총/전국공공운수사회서비스노동조합

  • >
  • 지부소개>
  • 공공뉴스
공공뉴스

문중원 열사 49재 엄수, 조계사에서 청와대 까지 행진

페이지 정보

작성자 운영자 작성일20-01-20 11:39 조회324회 댓글0건

본문

b7408789d7dd64d2370e1163186b08c5_1579487925_8359.jpg 

 

문중원 열사 49재 엄수, 조계사에서 청와대 까지 행진


문중원 열사가 마사회 내부 부정과 비리를 폭로하고 자결한지 49일이 지나고 있다. 유족은 고인 죽음에 대한 진상규명과 책임자 처벌, 한국마사회 공식 사과 등을 요구하며 지난 12월 27일 서울로 올라와 정부서울청사 옆에 마련된 시민분향소 농성장에서 투쟁한지 21일째다.





공공운수노조와 시민대책위는 유족과 함께 조계사에서 열사의 49재를 지내고 청와대 방향 행진과 약식집회를 진행했다. 열사의 어린 자녀들과 유족 동료 기수들이 함께 49재를 치르고 연대단위와 함께 열사의 염원이었던 선진경마 폐기를 외쳤다. 유족과 시민대책위는 매일 문재인 대통령에게 사태 해결을 촉구하고, 매일 청와대 헛상여 행진을 하고, 매일 문중원 기수 추모 촛불을 들고 있다. 그러나 정부는 막무가내로 질주하는 한국의 대표 공기업 한국마사회에 적극적으로 제동을 걸지 않고 있다. 부산경남공원에서만 드러난 죽음이 7명이라는 사실 자체만으로 공기업에 대해 관리감독의 책임이 있는 정부가 나서야 할 이유는 충분하다. 명칭만 그럴싸한 ‘선진 경마’의 폐해로 무한경쟁에 내몰린 노동자들이 공기업에서 계속 죽음의 경주를 하고 있다는 이유만으로도 정부가 즉각 나서야 할 이유는 차고 넘친다.











49재를 열어 유족을 위로한 조계종 사회노동위원회 혜찬스님은 “49재는 돌아가신 분을 보내는 날이고 엄숙히 진행해야 하나 열사는 마사회 부조리 고발로 아직은 이생에 계신다. 열사를 위해 재를 지낼 때마다 이번이 마지막이길 기원하지만 또한 번의 사회적 타살이 나왔다”며 비통해 했다.

열사의 부인 오은주님은 “남편의 49재이지만 아직 냉동고 속 춥고 좁은 곳에 두고 보내지 못하고 있다”며 “아직 장례를 치루지 못하고 제 옆에 있는 것 같아 해결해 주지 못해 미안하다”며 열사에 대한 애틋한 마음을 전했다. 또 “아이들이 아빠를 슬픔으로 바라보기보다는 좋은 기억으로 바라보도록 키우겠다, 좋은 곳에 가도록 도와주시고 기도해 주셔서 감사하다”고 인사를 전했다.









49재를 마친 조합원과 시민대책위는 조계사를 떠나 청와대 앞까지 행진을 하며 진상규명과 책임자 처벌을 외쳤다. 진기영 수석부위원장은 발언을 통해 “열사는 죽음을 선택함으로써 더 이상의죽음을 막으려 했다. 공공기관의 노동자들이 죽어가는데 어찌 문재인 대통령의 책임이 없는가?”라며 여전히 장례를 치르지 못하고 49재를 맞는 비극적 상황에 대한 정부의 책임을 촉구했다. 행진을 마친 대오는 광화문 서울정부청사 앞 열사의 빈소로 돌아와 함께 49재를 마무리했다. 노조와 시민대책위는 17일부터 진행되는 오체투지 행진에 함께 해줄 것을 호소했고 민주노총은 18일 15시 종로타워 앞에서 문중원 열사 문제 해결을 위한 민주노총 결의대회를 연다는 계획이다. 설 명절을 맞기 전에 열사의 장례를 치르기 위한 각계의 노력이 이어지고 있다. 이제 정부가 답할 차례다.





 

댓글목록

등록된 댓글이 없습니다.

공공뉴스 목록

Total 967건 43 페이지
공공뉴스 목록
번호 제목 글쓴이 날짜 조회
337 마사회 적폐 권력 해체!, 전국노동자대회 열려 인기글 운영자 2020-02-18 287
336 문중원 열사 교섭 결렬, 시민대책위 마사회 권력 해체 투쟁 선언 인기글 운영자 2020-01-31 308
335 제8의 문중원을 만들지 말고, 이제는 정부가 책임지고 답하라 인기글 운영자 2020-01-29 297
열람중 문중원 열사 49재 엄수, 조계사에서 청와대 까지 행진 인기글 운영자 2020-01-20 325
333 비리 종합선물세트 마사회, 마사대부 비리 등 업무방해 고발 인기글 운영자 2020-01-16 357
332 문중원 열사의 한을 풀자, 노조 투쟁 수위 높여 간다 인기글 운영자 2020-01-07 392
331 산하조직과 함께하는 시무식, 열사묘역 참배, 고 문중원 열사 추모 문화제 인기글 운영자 2020-01-03 305
330 열사, 유가족과 함께하는 2019년의 마지막 날, 시민대책위 집중 추모문화제 인기글 운영자 2020-01-03 336
329 [조합원기고] ‘위험의 외주화 뽀개기’ 전국순회투쟁 후기 인기글 운영자 2020-01-03 334
328 CJ대한통운, 수천억 원짜리 설비투자는 일사천리... 10여년째 택배노동자 가혹한 노동환경은 제자리.… 인기글 운영자 2019-12-24 315
327 [포토기사] 우리가 김용균이다. 우리가 옳다. 고 김용균를 추모하며 인기글 운영자 2019-12-09 306
326 마사회는 사죄하고 문중원을 살려내라, 공공운수노조 부산본부 결의대회 인기글 운영자 2019-12-06 479
325 고 김용균 1주기 추모주간, “일하다 죽지 않게! 차별받지 않게!” 인기글 운영자 2019-12-03 411
324 갑질과 부조리가 만든 또 한 번의 타살, 문중원 조합원을 살려내라 인기글 운영자 2019-12-03 300
323 현장인력 충원, 임피제 폐기 촉구 기재부 앞 결의대회 인기글 운영자 2019-11-28 271
게시물 검색

구홈페이지 검색

국민연금지부 / 주소 : [54870] 전라북도 전주시 덕진구 기지로 180(만성동) 국민연금 2층 노동조합
이메일 : idoweb@hanmail.net / 대표전화 : 063-713-6805 / 팩스 : 063-715-6578
Copyright © 국민연금지부. All rights reserve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