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3 역사기행, 아픈 역사를 넘어 더 평등하고 평화로운 세상으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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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운영자 작성일18-04-11 18:06 조회449회 댓글0건관련링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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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3월 31일에서 4월 1일 까지 공공운수노조 350여명의 조합원이 제주도를 찾았습니다. 제주 4.3항쟁 정신계승 역사기행을 하고, 4.3 항쟁 70주년을 맞아 대규모로 기획된 전국노동자대회 및 범국민대회에 참석하기 위한 것이었습니다.
올해는 제주 4.3항쟁 70주년인 만큼 특히 뜻 깊은 행사였습니다. 3월 31일 전국노동자대회와 범국민대회에 참가한 우리 노조 조합원을 비롯한 민주노총 조합원들은 “탄압이면 항쟁이다”라는 당시 제주도민의 항쟁 선언을 외치면서, 제대로된 진상규명, 희생자의 명예회복과 미국의 책임을 촉구했습니다. 또한 평등하고, 평화롭고, 통일된 나라를 위해 싸우던 당시 제주 노동자와 도민의 정신을 이어 받아 한반도 평화 체제 구축을 위한 투쟁을 결의하였습니다. 당일 저녁, 숙소에서 진행한 환영행사에서는 현재 한반도 정세에 대한 교육영상을 관람했고 ‘잠들지 않은 남도’라는 노래를 배우며 함께 불렀습니다.
대회 후인 4월 1일 공공운수노조 조합원들은 버스를 6대를 탑승하여 4.3 항쟁 현장들을 돌아보는 역사기행을 진행했습니다. 4.3 평화공원, 정부의 초토화 작전의 현장인 곤을동(잃어버린 마을), 이덕구 유격대 사령관이 전투를 벌이던 산전, 4.3 학살 생존자 진아영 할머니가 살던 동네를 비롯한 많은 뜻 깊은 장소에서 4.3항쟁의 현대적 의미에 대한 성찰하고 투쟁 결의를 다짐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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