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더 이상 죽음은 안된다, 우편노동자 101명 삭발 투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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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운영자 작성일19-07-08 10:52 조회340회 댓글0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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더 이상 죽음은 안된다, 우편노동자 101명 삭발 투쟁


|| 7월 6일, 정규인력증원! 토요택배완전폐지! 전국우정노동자 투쟁 결의대회
|| 중노위 조정정 결렬, 남은 선택지는 투쟁 밖에 없다! 삭발투쟁 등 결의 다져







공공운수노조 전국집배노동조합은 7월 6일 청와대 앞 집중 결의대회를 열어 집배원 과로사를 막기위한 정규인력증원, 토요택배 폐지 등을 요구하고 투쟁을 결의했다. 심각한 사회적 문제로 대두된 반복되는 집배원의 과로사 문제에 대해 정규인력 2,000명 증원, 토요택배 폐지 등 기획추진단의 권고가 도출된 지 9개월이 넘은 상황이다. 집뱌노조는 ‘우정사업본부가 합의안 이행을 미루는 동안 올해 돌아가신 집배원의 숫자만 9명’이라며 파업찬반투표율 94%, 찬성률 92%라는 숫자가 이 투쟁의 이유를 설명한다고 밝혔다.



▲ 연단에 오른 공공운수노조 민주우정협의회 대표단



▲ 우정 노동자들의 영정, 저 많은 영정의 수를 헤아리는것이 너무나 고통스럽다


하지만 현재까지 우정사업본부의 합의(안)을 보면 최악의 살인기업이라는 이름을 벗어날 의지가 없어보인다. 정규직이 아닌 특수고용 위탁택배기사를 증원하겠다는 것이며 토요택배 유지는 불가피하다는 것. 집회 참석자들은 7월 5일 중앙노동위원회의 마지막 조정 결렬 후 남은 선택지는 총파업뿐이라고 강조했다. 또한 이 사태에 대한 근본적인 고민없이 파업만을 막고자하는 정부의 태도에 대해서도 비판의 목소리가 이어졌다. 노동자의 사망재해는 본인만의 문제가 아니라 ‘가족과 동료, 지역공동체의 삶까지 파괴하는 사회적 재난’이라고 정부가 말한 바 있다. 하지만 ‘파업을 한 번도 하지 않은 노조의 충청을 잘 알고 파업이 생기지 않기를 바란다.’는 앞뒤가 맞지 않는 말이 아닌 제대로 된 정부의 역할을 촉구하기 위해 정규 인력증원 서명을 정부에 전달했다.




▲ 전국집배노조 최승묵 위원장, 공공운수노조 최준식 위원장, 민주노총 김경자 수석부위원장, 전국우편지부 이중원 지부장, 집배노동자 과로사 대책위 김철홍 대표



집배노조 최승묵 위원장은 ‘정규인력증원과 토요택배 폐지는 올바른 노동시간 단축과 대안적 배달문화 정착을 위한 절박하고 현실적인 요구’라고 전하며 ‘총파업 여부와 요구안 쟁취 수위에 대한 내부의 여러 혼란에도 불구하고 이제 남은 선택은 파업투쟁을 통한 생존권쟁취’라고 강조했다.



▲ 삭발투쟁을 결의한 집배노동자들, 이제는 투쟁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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