캐나다 교육활동 연수 보고회 - '교육으로 만든 노동조합의 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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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운영자 작성일19-09-02 11:20 조회359회 댓글0건관련링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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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동조합의 힘은 어디서부터 나올까? 캐나다 노동조합(CUPE, UNIFOR)은 ‘교육’에서 그 힘을 비축하고 보수화된 사회와 권력에 저항하는 대항력을 키웠다. 교육철학과 교육체계의 유기적 결합은 노동조합 리더십을 확보하게 했고 조직내 민주주의는 더욱 강화되었으며 조합원의 노동조합의 신뢰는 높아지게 되었다. 지난 봄, 이 현장에 다녀온 캐나다 교육활동 연수단은 8월 22일. 그 경험을 나누는 자리를 가졌다.
▲ 8월 22일. 공공운수노조 5층 교육장. 많은 동지들이 연수단의 경험을 듣기 위해 모였다.
이 자리에서는 연수 기간 가졌던 ‘간담회 결과’ 및 ‘참가기’, ‘연수단 제언’등이 실린 ‘연수 보고서’를 참가 동지들에게 사전 배포했다. 이어 ‘참여와 교류를 통한 배움, 비판적 노동자로의 성장’이라는 주제로 캐나다 노동조합의 교육철학 및 교육체계를 소개했고, 4명의 동지들에게 연수 참가기를 듣는 시간을 가졌다. 또한 연수과정을 기록한 미니다큐 ‘교육으로 만든 노동조합의 힘’을 상영했다. 마지막으로 공공운수노조 교육활동을 위한 ‘연수단 제언’ 시간을 통해 참가한 동지들과 캐나다의 경험을 어떻게 우리 노조 교육활동에 반영할 것인지에 대해 열띤 토론시간을 가졌다.
▲ 연수단 동지들이 한땀 한땀 수놓은 캐나다 교육활동 연수 보고서
이것이 과연 ‘교육’인가?라는 물음표 가득한 우리 노조의 낡은 교육문화를 바꾸고 ‘교육’이 ‘교육’의 논리로 노동조합 활동에 스며들기 위한 노력은 단시간 내에 해결되지 않을 것이다. 이것은 캐나다 노동조합의 역사에서도 드러난다. CUPE의 경우 1979년 교육철학 확립과 조합원진행자 제도를 위한 첫 제안은 2004년이 되어서야 중앙집행이사회에서 공식적으로 통과된 이후 지금의 모습을 갖췄다 한다. 지난한 역사였다. 우리는 아마 더 걸릴지도 모르겠다. 하지만 노동조합의 발전에 ‘교육’이 많은 역할을 담당해야 함은 이미 오래전부터 공감되어 왔고 그 변화에 대한 욕구는 질적인 변화를 가져올 만큼 가득 차 있다. 연수단은 제작한 보고서를 지역본부에 배포하고 노조 내 주요행사에 연수의 경험을 보고하는 자리를 마련할 예정이다. 또한 우리 노조뿐 아니라 민주노총 가맹 조직에 적극적으로 연수 결과를 공유할 예정이다. 영상보고서는 외부 공신력 있는 미디어에 공개하고 교육프로그램 개발팀을 꾸려 제대로 된 ‘나선형 교육방법’을 적용한 교육을 시도할 예정이다. 이런 노력들을 통해 더디겠지만 우리 노조의 ‘교육’ 활동을 조금이라도 전진시킬 작정이다.
▲ 이제 우리의 '교육'을 만들자. 연수단 제언 토론 시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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