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주노총 7.18 총파업, ‘노동개악 중단’ 촉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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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운영자 작성일19-07-19 16:03 조회312회 댓글0건관련링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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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주노총 7.18 총파업, ‘노동개악 중단’ 촉구
민주노총은 18일 여의도 국회 앞에서 중부권 이상 대오 7천여 명의 참가자들이 모인 가운데 ‘노동개악 저지! 노동기본권 쟁취! 비정규직 철폐! 재벌개혁! 최저임금 1만원 폐기 규탄! 노동탄압 분쇄!’를 위한 총파업대회를 열고 국회 진입을 시도하며 노동개악 중단을 촉구했다.
민주노총 김명환 위원장은 대회사를 통해 “문재인 정부는 노동기본권 보장을 위한 ILO핵심협약 비준을 얘기했더니 노조파괴법을 들고 나오고, 비정규직 철폐를 말했더니 자회사 전적 안 한다고 1500명을 대량 해고하고, 재벌을 바꾸라고 했더니 최저임금 제도를 바꾸고, 이제는 150여개에 달하는 재벌 청부악법인 탄력근로제 개악 합의를 하려 하고 있다”면서 “민주노총은 정부의 그럴싸한 모양새 갖추기에 들러리 설 생각이 없으며 민주노총의 모든 사업방향은 문재인 정부의 기만적인 노동정책 폭로와 투쟁일 것이며 노정관계는 전면적 단절로 이어질 것”이라고 선언했다.
최준식 공공운수노조 위원장은 “우리는 지금 대통령 문재인의 겉 다르고 속 다름을 보고 있고, 말하는 것과 행동이 다르다는 것을 거듭 확인하고 있고 이에 분노하고 있다”면서 “최저임금 삭감되던 11일을 잊지 말고 오늘 끝까지 버티는 싸움으로 노동의 역사를 새로 준비할 각오로 공공운수노조는 비정규직, 특수고용, 공무직 싸움을 제대로 준비하고 해 나가갈 것이며 민주노총의 이름으로 끝내 승리의 역사를 만들어 가겠다”고 다짐했다.
김호규 금속노조 위원장은 “지금 현대중공업 불법 경영승계 물적분할 저지 투쟁은 정규직만이 아니라 사상처음으로 15년 동안 주는 대로 받았던 하청노동자들이 임금인상 요구안을 스스로 만들어 찬성과 반대 총회를 열고 당당히 선언하는 역사를 쓰고 있다”면서 “시작이 반이라고, 금속노조는 오늘이 1차 파업이고 8월에는 이보다 더 큰 시기집중 투쟁을 전개할 수밖에 없는 조건으로 내몰려 있는 만큼 민주조총의 이름으로 노동자의 이름으로 저들의 가면을 벗겨내자”고 호소했다.
김영섭 강원본부장은 “최저임금을 결정할 때 사용자위원과 노동자위원이 결정을 못하고 공익위원이 결정하게 돼 있는데, 문재인 정부가 공익위원을 움직이는 만큼 최저임금을 쥐꼬리만큼 올린 책임은 문재인 정부이고 투쟁의 목표”라면서 “이미 산입범위 개악으로 1만원은 아무런 의미 없어졌기에 더 이상 최저임금 1만원 틀에 갇히지 말고 주휴수당 포함과 결정구조 바꾸려는 문재인 정부와 죽어버린 국회에 맞서 공정임금, 생활임금으로 1만원이 아닌 1만5천원 2만원 투쟁으로 나가자”고 주장했다.
이윤아 공공운수노조 국립오페라합창단지부 사무국장은 “우리 국립오페라합창단은 노무현 정부 때 모든 국가행사에서 공연했고, 2012년 대선에서 문재인 캠프에서 유세 때 노래를 불러줬는데, 이제는 1년 계약직으로 해주겠다고 우리를 능욕하고 있다”면서 “10년 동안 쌍차, 콜트 콜텍 등 집회에서 노래로 연대공연 해 온 것은 민주노총과 공공운수노조가 있었기 때문이고, 곡기를 끊어본 적 없는 문대균지부장이 나흘째 단식투쟁으로 있는 지금 22일 서울역 국립극단 집회에 연대해 달라”고 주문했다.
양경수 경기본부장은 “문재인의 청와대와 민의를 대변하는 국회가 기득권과 권력의 힘으로 민주노총을 탄압하고 있는 본질은 부산대병원의 정규직 노동자가 곡기를 끊고 있고, 해고자들이 옥상에 올라가 있고, 공공부문 비정규직 노동자들이 직접고용을 요구하고 있기 때문”이라면서 “탄압을 돌파하는 것은 투쟁뿐이며 투쟁할수록 저들의 가면은 더 빨리 벗겨질 것이고 우리의 요구는 더 빨리 관철될 것이기에 승리한다는 믿음을 갖고 싸워 저들의 실정을 낱낱이 밝혀내자”고 강조했다.
대회 참가자들은 결의문을 통해 탄력근로제 기간확대 및 최저임금제도 개악논의를 막기 위해 전력 투쟁할 것, 노동기본권 전면 쟁취를 위해 끝까지 투쟁할 것, 반노동 친재벌 문재인 정권과 집권당에 대한 규탄투쟁을 전개할 것을 결의했다.
참가자들은 집회가 끝난 후 의원회관 쪽과 순복음교회 쪽으로 나눠 국회 진입을 시도했다. 한강공원 쪽 대오들은 경찰 병력들과 대치하며 연좌시위를 벌이기도 했다. 이날 경찰 병력은 125개 중대 약 2만여 명이 동원된 것으로 알려졌고, 400여대의 경찰버스가 국회 담벼락을 에워쌌다.
대회 참가자들은 경찰 차벽과 저지선에서 연좌시위를 벌이며 경찰병력과 대치했고 국회 환노위 전체회의가 끝난 오후 5시경 파업가를 부르고 대회를 마무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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