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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합원기고] ‘위험의 외주화 뽀개기’ 전국순회투쟁 후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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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운영자 작성일20-01-03 18:57 조회327회 댓글0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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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합원기고] ‘위험의 외주화 뽀개기’ 전국순회투쟁 후기


민주노총과 위험의외주화금지대책위원회가 함께 진행한 '위험의 외주화 뽀개기 투쟁단 전국순회투쟁’이 11월 17일 시작으로 나흘간의 일정을 마무리했다. 공공운수노조는 발전비정규연대회의, 교육공무직본부 등 현장 조합원들이 참여해 전 일정에 함께했다. 투쟁단은 첫날인 17일 오전 10시 인천국제공항제1터미널 3층 8번 출입구 안에서 기자회견을 시작으로 의왕 화물터미널, 당진현대제철, 세종시 고용노동부, 대전 한국타이어, 김천 도로공사, 광양현대제철, 삼천포화력발전소, 대우조선, 김해성모병원 등 각지의 투쟁사업장들을 순회하며 위험의 외주화 금지를 위해 연대 투쟁을 벌였다.







故 김용균 노동자 1주기 투쟁을 전국적으로 확산하고 위험의 외주화 금지, 노동자 생명안전을 위해 투쟁하는 전국 노동자들과 더 큰 연대를 만드는 4일간의 투쟁을, 직접 참여한 동지들의 후기로 만나본다.





발전비정규직연대(발전노조 한전산업발전) 신보령지부 남상무


위험의 외주화 뽀개기 순회투쟁을 마치고!

12/17 아침 버스에 몸을 싫고 인천으로 향한다.
12시쯤 한국GM부평공장 앞에는 이미 많은 동지들이 모여 투쟁집회를 하고 있다.
이미 인천공항에서의 첫 번째 일정을 마치고 두 번째 일정임을 알기에 미안함에 조심스레 자리를 잡고 3박4일 여정의 투쟁을 시작하여 무사히 일정을 마치고 집으로 돌아오기까지 지난 시간을 되돌아보며 투쟁의 의미를 생각해 보았다.
먼저 이 투쟁을 기획하고 준비한 분들에게 박수를 보낸다.
많은 일정에도 분 단위까지 계산하고 차질 없이 소화할 수 있도록 현장과 소통하며 진행해 나가는 모습에 기획과 준비의 중요함을 새삼 느끼게 되었다.
또한 일정을 같이한 동지들과 현장에서 결합해주신 동지들에게도 감사와 격려를 보내드리고 싶다.
새벽부터 쉼 없이 이어지는 일정에도 힘든 표정이나 투정을 부릴 만도 하건만 언제나 밝은 표정으로 각자의 일을 찾아서 또 서로 격려하고 도와가며 하시는 모습에서 이땅의 노동 적폐를 청산하고 비정규직을 철폐하고 차별 없이 모두가 같이 함께하는 세상을 만들겠다는 의지를 다시금 확인하는 계기가 되었으며 나 스스로 과연 어떻게 해왔는가? 하는 반성과 앞으로도 나 자신에게 부끄럽지 않아야겠다고 다짐하는 시간 이었다





특히 GM부평공장과 마사회 문중원 열사의 죽음에 가족들의 아픔을 외면하고 자신들의 책임을 회피하고 있는 원청의 비인간적인 행위를 확인하고 외주화 뽀개기는 이제부터 시작이며 어느 특정인의 문제가 아닌 나 자신과 우리 모두의 일이라는 것을 잊지 말아야 하겠다.
이번 순회투쟁에서 가장 화가 났던건 노동부통영지청과 울산교육청 그리고 근로복지공단본사에서의 투쟁 이었다.
노동부는 기업자본의 대변인이 되었고 교육청은 외주화의 주범이며 근로복지공단은 기업의 방패막이로 전락해 있는 현실에 분노를 금할 수가 없었다.
결국 정부의 약속과 법과 제도 이전에 그걸 행하는 자들이 제대로 하게끔 우리의 문제는 우리스스로 싸워서 찾아야 한다는 것이다.
나는 다짐한다! 이제다시 운동화끈 묶고 언제든지 투쟁의 현장으로 동지들이 있는 곳으로 달려가 죽지 않고 차별받지 않게 일할 수 있는 그날까지 동지들과 함께 하겠다고 다짐한다.

외주화 금지 약속파기 문재인 정부 규탄한다!
죽지 않고 차별받지 않게 비정규직 철폐 투쟁! 결사 투쟁!!







발전비정규직연대 한전산업개발 태안지부 류광희

공항.자동차.화물.제철.화섬.고용부.우정사업부.한타.도로공사.발전소.조선.장례식장.교육청.근로복지공단....
겹치며 순회하며 가는곳마다 마음이 짠하다. 인천공항과 포항제철은 태안에서 오고가며 시간관계로 참여하지 못해 아쉽지만, 첫날GM부평공장 유급 무급 순환휴직. 당진 현대제철 노동자의 또다른 죽음과 충남에서 사고1위기업의 현실.
하지만 화물연대 안전운임제 시작으로 일부 안정화가 시작되고. 현대제철 고김용균법 1호 적용으로 아연도금공정 39명 정규직화 한다고 당일 소식을 접하며 긍정적인 힘을 마음속에 새기며 소주한잔과 대충발만씻고 대산근로복지공단 회의실에서 새로산 침낭과 함께 잠을 청한다.





고 김용균동지가 옆현장에서 주검으로 발견되고 충격과 노여움과 아타까움에 미안한 마음이 항상 마음 한구석을 쥐어짜는 것 같다. 12월17일~20일 3박4일정. 1~2일은 초단위로 움직이며 강행군을 했다. 항상 25명정도는 유지하며 지역단위로 결합하며 함께한 동지들이 고맙기 그지없다. 난 부평공장에서 울산까지만 참여하고 처음과 끝을 채우지 못한것에 못내 아쉬움을 가진다.





교육공무직본부 김영애

큰틀에서 위험에 외주화는 위험업무 외주화 의제도 있지만 잘못 되어가는 나쁜일자리의 문제가 큰것인데 민주노총의 노안사업으로 축소되는 아쉬움이 있다.

위험의 외주화 문제 접근되는 투쟁보다는 우리사회의 외주화, 하청용역 악질적인 경영의 구조를 바꾸는 자본과 맞서는 민주노총의 주요사업이 어야한다고 짧은 노동조합 활동격력인 현장간부의 생각으로도 판단된다. 비정규직.다단계 하청구조적인 문제는 민주노총이 핵심적인 투쟁으로 되어야 한다.

민주노총 노동안전은 산안법개정과 제도개선 현장안전 활동에 좀 더 활동이 현장 깊숙히 파고 들어야 한다. 투쟁에서 좀 더 많은 단위의 안전문제를 연대투쟁으로 노안 활동의제가 되었으면 하는 아쉬움으로 남는다. 그러나 성과적인 부분은 각 단위의 안전보건을 모두 함께 연대투쟁 이루어졌다는 것이다.

안전은 사용자들이 축소하고 은폐를 막으려면 좀 더 강고한 투쟁이어야 한다는 점에서 많은 단위가 상급 조직이 함께 사업장에 찿아가 연대를 만들어 함께 투쟁해야한다고 생각된다.

좀 더 조직들이 많이 결합했으면 하는 아쉬움과 안전보건 단체와 함께 움직이면서 조직의 안전 보건의 숙제를 함께 풀어 나갈 동지들을 만나게 되어 좋았다. 안전보건이 시작인 교육공무직 본부는 함께 고민을 나누고 문제를 풀어 나갈수 있는 단체들을 만나는 성과를 보았다. 출퇴근 선전전은 매우 고된 일정이지만 대공장이라 가능한 투쟁이라 매우 부러웠다.

울산교육청 투쟁에서는 가장 악날한 교육청을 퇴근 집회로 연결 되었으면 하는 욕심...
순회투쟁 일정상 대구.경북이 어려우면 울산 보다는 부산을 산보위미설치 쪼개기 10분 안전교육등.. 다음 순회 투쟁이 있다고 하면 조금 더 해당 조직의 많은 결합하여 직접적인 현안 문제도 힘받는 투쟁으로 연결 되었으면 한다. 짧은 결합이지만 많운 공부가 되었다.(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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