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토뉴스] 말이 좋아 일했던 그를 기억합니다 박경근열사 2주기 추모제 엄수 > 공공뉴스

본문 바로가기
사이트 내 전체검색


회원로그인

설문조사

■[의결안건 2] 지부운영규정 개정(안)-노동이사 후보 선거규칙 제정(안)-집행위에서 선출

공공뉴스민주노총/전국공공운수사회서비스노동조합

  • >
  • 지부소개>
  • 공공뉴스
공공뉴스

[포토뉴스] 말이 좋아 일했던 그를 기억합니다 박경근열사 2주기 추모제 엄수

페이지 정보

작성자 운영자 작성일19-05-29 10:05 조회226회 댓글0건

본문

6943f95929c2e6c4f6226a9ac1f687a0_1559091899_6429.jpg 

 


공공운수노조 부산경남경마공원지부는 25일 솥발산 묘역에서 박경근열사 2주기 추모제를 엄수했다. 추모제에는 민주노총 부산지역본부, 공공운수노조 부산지역본부 조합원들과 연대단위, 공공운수노조 변희영부위원장 과 박경근열사 어머니가 참석한 가운데 열사의 뜻을 기리고 그 뜻을 이어받은 산 자들의 투쟁을 결의했다.



#열사정신 이어받아 노동해방 앞당기자


마필관리사 박경근은 지난 2017년 5월 자신이 일하던 부산경남경마장에서 마사회에 대한 분노를 한장의 메모에 남기고 스스로 목숨을 끊었다. 그 죽음의 배경에는 높은 산재사고율을 야기하는 과도한 업무, 부족한 휴식, 그리고 저임금과 고용불안이라는 열악한 노동조건이 있었다. 그도 모자라 마필관리사들을 고용하고 있던 조교사들의 비인격적 대우는 심각한 지경에 이르러서, 결국 노동자의 목숨을 빼앗기에 이른 것이다.

노동자들은 더 이상 참지 않았다. 부산경마장의 경쟁구조와 조교사들의 횡포는 도를 넘는 수준이었다. 노동자들은 마사회가 이 죽음에 책임이 있기에 그 책임을 질 것을 요구했다. 고인의 명예회복, 노조탄압 중단, 직접고용을 촉구하면서 투쟁에 나섰다. 그러나 마사회가 책임을 회피하는 사이, 8월 1일 또 한명의 노동자 이현준 열사가 숨진채 발견됐다.

노조와 마사회의 합의는 그 이후에야 이루어졌다. 고용형태를 개선하기 위한 협의체를 구성하기로 했고, 협의체 논의의 결과로 직접고용을 이루지는 못했지만, 마필관리사를 고용하고 있던 조교사들이 협회를 구성해 노동조합과 노동관계를 정상화 하는 것을 결론으로 끌어냈다.




#박경근열사 약력을 보고하고 있다.


다단계 착취구조, 비정규직, 노조탄압, 고용불안, 그리고 무한의 경쟁과 차별.

아직도 박경근, 이현준이 죽음을 통해 막고자 했던 모순들은 여전히 우리 주위에 남아있다. 하지만 동료의 주검을 부여안고 싸웠던 그 기억만은 우리 노동자들의 마음속에 온전히 살아있다. 열사를 추모하는 것은 언제나 투쟁의 결의여야 한다. 열사들이 염원했던 세상을 향해 우리가 다시 또 한 걸음 내딛는 이유다.





#조합원 헌화

댓글목록

등록된 댓글이 없습니다.

공공뉴스 목록

Total 841건 37 페이지
공공뉴스 목록
번호 제목 글쓴이 날짜 조회
301 부산지하철노조 파업마무리, 540명 정원 증원 합의 인기글 운영자 2019-07-16 364
300 더 이상 죽음은 안된다, 우편노동자 101명 삭발 투쟁 인기글 운영자 2019-07-08 327
299 공공기관사업본부 하반기 대정부 투쟁 본격 가동 인기글 운영자 2019-07-08 375
298 [7.3총파업] 본대회, 전국노동자대회 (포토뉴스) 인기글 운영자 2019-07-04 296
297 문체부 공동교섭단위 공공운수노조 결의대회 인기글 운영자 2019-07-02 322
296 7.3 총파업, 파업 찬반투표 결과 발표 및 총파업 돌입 기자회견 인기글 운영자 2019-07-02 260
295 ILO협약비준과 함께, 필수유지업무제도 전면개정 촉구 기자회견 인기글 운영자 2019-06-20 325
294 조건 없는 ILO 핵심협약 비준 촉구 인기글 운영자 2019-06-04 256
293 산재 절반 줄이기? 산안법 하위법령부터 제대로 개정하라 인기글 운영자 2019-06-03 271
292 29명의 철도해고자, 5월 31일 첫 출근합니다 인기글 운영자 2019-05-30 253
열람중 [포토뉴스] 말이 좋아 일했던 그를 기억합니다 박경근열사 2주기 추모제 엄수 인기글 운영자 2019-05-29 227
290 구의역 참사 3주기, 여전히 우리는 너를 기억해 인기글 운영자 2019-05-27 271
289 [칼럼] ILO 핵심협약 비준 추진 관련 정세진단과 대응 인기글 운영자 2019-05-27 296
288 [5.18역사기행 후기] 청년노동자 푸우씨~ 인기글 운영자 2019-05-21 230
287 어느 날, 34살 이은장 집배원의 죽음 인기글 운영자 2019-05-21 243
게시물 검색

구홈페이지 검색

국민연금지부 / 주소 : [54870] 전라북도 전주시 덕진구 기지로 180(만성동) 국민연금 2층 노동조합
이메일 : idoweb@hanmail.net / 대표전화 : 063-713-6805 / 팩스 : 063-715-6578
Copyright © 국민연금지부. All rights reserve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