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사회 적폐 권력 해체!, 전국노동자대회 열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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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운영자 작성일20-02-18 17:18 조회282회 댓글0건관련링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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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사회 적폐 권력 해체!, 전국노동자대회 열려
민주노총은 문중원 열사 진상규명과 책임자처벌, 한국마사회 적폐청산을 위한 전국노동자대회를 2월 8일 과천 경마공원에서 열었다. 민주노총은 문중원 열사 투쟁 승리를 위해 시민사회, 공공운수노조와 함께 설 전 해결을 촉구했음에도 어떠한 답변도 내놓지 않고 있는 한국마사회를 해체해야 할 적폐권력으로 규정하고 실천투쟁과 집회투쟁을 진행했다.
민주노총 김명환 위원장은 대회사를 통해 “아직 열사의 한을 풀어주지 못하고 있어 무거운 마음이나 기수들이 사람답게 살고자 한 열사의 뜻을 이어받아 민주노총의 단결로 열사 투쟁을 승리로 만들겠다"라고 결의를 전했다. 또 “마사회의 비리를 폭로하고 자결한 문중원 열사의 죽음에 마사회의 관리자들은 벌을 받기는커녕 요리조리 회피하고 있고, 사태 해결의 의지도 보이지 않고 있다"라며 “온 세상의 질타를 받는 마사회를 정부는 청렴기관이라고 상까지 줬다"라며 분노했다. 김명환 위원장은 “민주노총의 투쟁으로 적폐를 끝장내고 열사의 염원을 투쟁으로 쟁취하자"라고 독려했다.
발언대에 오른 문중원 열사의 아버님과 문군옥 님과 장인 오준석 님은 “주변 사람들이 마사회가 어떤 곳인지 아냐고 장례를 치르라고 하지만 유족들은 시간이 가도 더 강해질 것이다”라며 “8번째 죽음이 일어나선 안된다는 열사의 염원을 이루기 위해 끝까지 투쟁하겠다"라고 발언했다. 또, “정부가 우리 같은 사람은 보호하지 않는 것을 보면서 자식의 한을 풀어주지 못한 능력 없는 부모 같아 한스럽다"라며 비통한 마음을 전했다. “그럼에도 함께 투쟁해 주신 모든 분들과 함께 마사회 71년 적폐를 끝장내기 위해 싸우겠다"라고 결의를 밝혔다.
시민사회의 연대발언도 이어졌다. 시민대책위 명숙 인권활동가는 마사회 구조와 실태 조사보고를 언급하며 “기수는 삶도 생명도 보호받지 못하고 있다"라고 분개했다. “위험에 노출된 기수들은 태풍에 장맛비가 내려도, 말 상태가 안 좋아도 마사회에 밉보이지 않기 위해 말을 타야 한다"라고 전하며 마사회 권력의 해체를 촉구했다.
공공운수노조 석병수 부산지역본부장은 투쟁발언을 통해 “더 이상 죽을 수 없다는 심정으로 투쟁하고 있다"라며 “마사회의 부정과 비리가 포착되면 마사회장의 권한으로 법보다 빨리 조사와 징계를 진행할 수 있음에도 경찰에 조사를 미루는 것 자체가 진실을 은폐하는 행위”라고 비판했다. 또, “마사회 안에서 일하는 수많은 비정규직 노동자들을 위해서라도 마사회의 적폐 권력을 해체하는 투쟁은 민주노총의 시급한 투쟁과제 일 수밖에 없다"라며 2017년 박경근, 이현준 열사의 죽음으로 만들어 낸 합의사항 이행을 촉구했다.
마지막 발언으로 공공운수노조 최준식 위원장은 “간절한 마음으로 교섭과 투쟁을 진행하고 있다"며 “신종 코로나 바이러스로 여러 우려가 있었음에도 우리는 집회를 포기하지 않고 여기 이 자리에 섰다"라며 전국노동자대회에 결합한 대오에 감사를 표했다. “포기할 수 없는 투쟁이다. ‘작은 변화를 시도하는 오늘을 통해 달라진 내일을 맞이할 것’이라는 열사의 부인 오은주 님의 발언을 대신 전한다"라며 더 이상의 죽음을 막기 위한 투쟁을 끝까지 포기하지 말자고 독려했다.
집회에 앞서 참석 대오는 마사회 본관 앞으로 진입해 '적폐 마사회 해체' 선전물을 부착하고 경마장 내에 유인물을 배포하는 등 실천투쟁을 힘 있게 진행했다. 문중원 열사 민주노총 대책위와, 시민대책위는 향후 마사회 적폐 권력 해체를 위한 범국민 서명운동과 희망버스 등 투쟁을 확장해 나갈 예정이다.
▲ 마사회 본관에 걸린 대형 걸게 '사람 죽이는 한국마사회 해체하라!'
▲ 집회 결합 전 참가자들이 마사회 본관에서 실천 투쟁을 진행중이다.
▲ 경찰의 비호 없이는 버틸 수 없는 한국마사회, 연 매출 7~8조에 달하는 공기업이 기본적인 사회적 책임조차 지지않는 모습을 상징하는 것 같아 그로테스크한 황금 상
▲ 경주 쉬는 시간에 배포된 유인물 "적폐 권력 마사회 해체하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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