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스타항공조종사노조, 이스타항공 정리해고 명단 통보에 맞선 투쟁 선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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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운영자 작성일20-04-27 20:20 조회385회 댓글0건관련링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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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4월 27일) 11시, 이스타항공 경영진은 직원 22%에 달하는 정리해고 구조조정 안을 동의하라는 노사협의회를 강행하여 정리해고 대상을 발표할 예정이다.
이에 공공운수노조 이스타항공조종사노조는 인수기업 입맛대로 하고, 노동자만 희생양을 삼는 구조조정 이스타항공 정리해고 중단을 촉구하는 기자회견을 이스타항공 서울본사 앞에서 100여명 조합원들이 모여 진행했다
공공운수노조 이스타항공조종사노조는 “구조조정은 오로지 인수기업인 제주항공의 수익성 재고를 위한 것”이라며 “엉터리 정리해고를 당장 중단하고 특별 단체교섭에 나서야 한다”고 촉구했다.
이번 노사협의회는 이스타항공의 유일한 노조인 조종사노조를 배제한 채 사측이 거의 지명하다시피 한 직원들로 구성되었다. 사측은 근로기준법이 노사협의를 통해 정리해고를 피하기 위한 방법을 우선 논의하라고 정하고 있음에도 이를 무시하고 있다.
이스타항공조종사노조는 “노동자들이 정리해고를 막기 위해 어떠한 희생도 감수 할 수 있다고 나섰음에도 사측은 정리해고 인원수부터 산정하기에 바빴을 뿐, 경영위기로 인한 고용유지지원금 신청을 고려 조차하지 않고 정리해고 계획을 미리 세워놓고 4월 한 달 동안 형식적이고 졸속으로 노사협의를 진행하였다”고 비판했다.
노조는 “이스타항공의 이번 정리해고는 결코 코로나19 때문에 어쩔 수 없이 진행되는 것이 아니다. 이는 핑계에 불과하다. 이스타항공 오너일가와 인주주체인 애경-제주항공이 막대한 이득을 챙길 심산으로 실시하는 정리해고인 것이라”며 “이스타항공 오너일가는 545억의 매각대금만 챙기며, 애경-제주항공은 이스타항공 인수로 LCC(저비용항공사) 독점사업자 지위를 획득할 수 있어서 이스타 경영진을 앞세워 정리해고를 종용하고 있다”고 주장했다.
또한, 제주항공에 이스타 인수자금 명목으로 2천억을 지원과 공정위가 기업합병 승인을 속전속결로 처리한 것은 이 기회에 난립한 LCC(저비용항공사) 통폐합을 부추기는 정부를 비판했다.
공공운수노조는 “오늘 정리해고 명단 발표가 강행되더라도, 이스타항공과 이스타포트등 모든 노동자들과 함께 모든 수단을 다해 정리해고 철회 투쟁”을 밝히며, 이에 정부도 이스타항공 정리해고 사태를 중단시킬 대책을 마련할 것”을 촉구했다.
_가이포그스 가면을 쓴 이스타항공조종사노조
기자회견을 마치고, 참가단위들은 “엉터리 정리해고를 당장 중단할 것과 노사가 함께 머리를 맞대고 함께 살 방안을 찾기 위해 특별단체교섭에 나설 것”을 재차 요구하며, 노사협의회 장소 앞에서 항의 선전을 이어 나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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