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조 임시대의원회, 코로나 위기 대응을 위한 9월 조합원 총회 개최 결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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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운영자 작성일20-07-23 16:46 조회341회 댓글0건관련링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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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공운수노조 2020년 1차 임시대의원회 통해
“함께 사는 새로운 세상”
코로나19 위기 대응을 위한 9월 조합원 총회 개최 결정
공공운수노조는 7월 16일, 등촌동 KBS아레나홀에서 열린 2020년 1차 임시대의원회를 통해 코로나19 위기 대응을 위한 조합원 총회 개최를 결정했다. 민주노총의 공공부문, 운수산업, 사회서비스 노동자를 대표하는 노동조합으로서, 위기 시기에 노동자, 시민을 위한 사회적 요구를 실현하기 위해 전체 조합원(약23만명)의 뜻을 모으는 사업을 이어 갈 예정이다. 이날 대의원회에는 214명의 대의원들이 철저한 방역 대비 속에서 힘있게 만장일치로 안건을 결의했다.
공공운수노조의 총회(코로나 이후 "함께 사는 새로운 세상", 공공운수노조 조합원 총회)는 오는 9월 14~18일 개최하고, 사회적 요구안과 이를 실현하기 위한 공동실천 방안을 채택한다. 조합원 총회(투표) 결과는 9월19일(토) 전국동시다발 보고대회(집회)를 통해 발표한다.
이번 총회는 민주노총 최대산별인 공공운수노조가 처음으로 전 조합원이 사업장/업종을 넘어 단일의제로 진행하는 총회다. 특히 이 총회를 조합원의 임단협 관련 사항이 아니라 공공성 강화와 노동자 고용·생계 보장 등 사회적 요구 채택과 실천결의에 대해서 진행한다는 의미가 있다.
최준식 공공운수노조 위원장은 개회선언을 통해 “재난시기 우리가 무엇을 해야할지 막막한 상황이 이어져 왔다. 서로가 서로를 쳐다보며 코로나 이후의 세상을 열어가기 위한 우리의 역할을 함께 고민해 왔다. 이 땅의 노동자를 위한 공공부문 노동자들의 고민 속에 조합원 총회가 지난 4월 동안 논의되고 추진돼 왔다”고 총회의 의미를 대의원들에게 설명했다.
노조는 결의된 총회 성사를 위해 23만명 전조합원에 대한 교육은 물론, 사회적 여론을 확산하기 위한 활동과 함께 민주노총 중심으로 추진 중인 전태일3법 입법발의운동 등을 진행한다는 계획이다.
[대의원 결의문] 코로나 이후 “함께 사는 새로운 세상”, 공공운수노조가 만들자! 코로나19 확산이 경제위기, 고용위기로 번지고 있다. 가장 취약한 노동자들에게 생계위기가 집중되고 있다. 코로나19 감염병 위기는 공공의료와 사회보장 등 사회를 지탱하는 공공부문의 중요성을 다시 확인시켜 주었다. 거대한 사회적 위기는 이제까지와는 다른 새로운 세상이 필요하다는 것을 알려주고 있다. 이제까지 한국사회를 지배하는 경쟁의 원리, 자본의 이윤만을 목표로 하는 경제체제는 위기를 더욱 악화시켰다. 사회 양극화를 심화시키면서, 약자에게 먼저 경제위기의 고통을 전가하는 잔인한 체제가 유지되어 왔다. 중소영세, 비정규직, 특수고용 노동자들이 먼저 일자리를 잃고, 사회적 돌봄이 필요한 환자와 노인, 장애인들을 외면해왔다. 돌봄 노동이 가중되는 여성노동자들의 노동은 가치가 폄하되었다. 코로나19는 사람을 가리지 않지만, 사회가 사람을 가려왔다. 그럼 우리가 만들어야할 사회는 어떤 새로운 세상인가? 이제, 우리가 만들어야할 새로운 사회는 공공성을 강화하여 시민의 생명을 구하고, 노동자의 기본권을 튼튼히 하여 고용과 생계를 보장하는 세상이다. 코로나19가 오히려 우리에게 깨닫게 해주었다. 노동자, 시민이 힘을 합쳐, 사회를 바꾸어야한다. 위기를 심화시키는 한국사회의 기저질환인 양극화와 차별을 철폐해야한다. 가장 취약한 사회적 약자의 생존을 보장해야 우리 모두가 살아갈 수 있다. 사회적 연대와 공공성 강화로 위기를 극복해야한다. 우리는 오늘 임시대의원회를 통해 “코로나19 위기, 공공성 강화와 노동자 고용·생계 보장을 위한 사회적 요구안 및 공동행동 채택” 안건을 23만 공공운수노조 조합원들에게 총회로 묻기로 결정했다. 코로나19를 막기 위해 필수적이라고 확인한 공공의료와 사회서비스 확대, 아프면 쉴수 있도록 상병수당 도입과 전국민 고용보험을 요구한다. 사회안전망 구축은 사회공동체 구성원으로서 책임이다. 노동자의 고용과 생존권을 보장하기 위해 해고 제한과 비정규직 철폐, 노동시간 단축과 생명·안전 확충을 통한 일자리 확대를 요구한다. 이번 총회는 우리 노조가 개별 사업장이 아닌 노조 전체의 하나 된 공동투쟁을 결의하는 첫 시도이다. 사업장별, 기업별 임단협 요구를 넘어, 코로나19 경제위기, 고용위기, 사회적 위기 시기에 우리 조합원은 물론 전체 노동자·민중에게 필요한 전 사회적 요구와 공동 실천을 채택하기로 했다. 우리 공공, 운수, 사회서비스 노동자들은 우리 사회를 유지하고 지탱하는 토대이다. 사회적 위기 시기에 우리의 역할이 더욱 중요할 수밖에 없다. 사회 모든 부문에서 공공성을 강화하고, 노동자 시민의 삶을 지키는데, 한국 사회를 바로 세우는데 “공공운수노조”라는 우리의 조직으로 기여하자. 사회적 공감대를 얻는 실천과 단호한 투쟁으로, 공공성 강화와 노동자 고용·생계 보장을 위한 사회적 요구를 쟁취하고 "함께 사는 새로운 세상'을 향해 나가자 2020.7.16. 민주노총 공공운수노조 대의원 일동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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