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로나? 문제는 자본의 탐욕이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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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운영자 작성일20-06-16 13:47 조회240회 댓글0건관련링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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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로나? 문제는 자본의 탐욕이야, 공항항공 노동자 고용안정 쟁취 결의대회
공공운수노조가 10일 중대재해기업법제정촉구 민주노총 결의대회의 사전대회로 공항공노동자 고용안정쟁취 결의대회를 열었다. 노조는 코로나로 해고된 아시아나 하청노동자들을 방치하는 무책임한 원청과 문재인 정부를 규탄하고, 책임 있게 사태 해결에 나설 것을 촉구했다. 또한 코로나 위기를 빌미로 한 이스타항공 구조조정을 즉각 중단하고, 운항 재개 등을 요구했다.
비행기 기내 청소노동자 아시아나케이오 하청노동자들이 해고와 다를 바 없는 기약 없는 ‘무기한 무급휴직’을 수용하지 않았다는 이유로 정리해고 된 지 벌써 한 달이다. 정부의 코로나19 재난 대책에서조차 배제된 하청노동자들은 해고 통보를 받고 한 달째 거리로 내몰려 밤낮 천막 농성 중이다. 이들은 회사에서 쫓겨나고, 거리에서도 쫓겨날 위기에 처해 있다. 종로구청과 경찰병력, 금호아시아나 자본은 지난 5월 15일 신고 된 집회 물품 강탈, 5월 18일 농성장 강제 철거에 이어 집회 및 시위라는 헌법상 기본권마저 무시하는 행태까지 일삼고 있다. 진짜 사장 박삼구 회장은 그 비호 뒤에 숨어 하청노동자들을 만나지도 않는 등 사태 해결에 나서지 않고 있다.
이스타항공 노동자들은 자본의 탐욕 속에 부실경영의 책임과 체불임금마저 노동자들이 떠안으라는 몰상식한 요구를 받고 있다. 겉으로는 고통분담을 이야기 하지만 실상 코로나19의 모든 고통을 노동자들에게 전가하고 있다.
최준식 공공운수노조 위원장은 “재난을 극복하기 위한 정부의 예산 대부분이 기업에 흘러들어가고 있다”며 “지원을 받은 기업은 고용안정과 노동자 생계보장을 위해 돈을 사용해야한다”고 강조했다. 또한 “대통령 마저도 전국민 고용보험의 필요성을 이야기하는 지금 화물노동자 등 특수고용노동자가 고용보험 적용대상에서 빠져있는 것은 말이 안된다”며 노동자들의 한 판 투쟁이 필요하다고 투쟁을 독려했다.
박이삼 이스타항공조종사노조 위원장은 발언을 통해 “다른 항공사들은 어떻게든 적자 면하겠다고 국내선 운항 등의 대책을 마련하는데 오직 이스타항공만 희망퇴직, 운항인턴 정리해고 등 무자비한 정리해고 단행하고 고용유지지원금 신청도 하지않았다”고 비판했다. 또한 “이스타 항공의 실 오너와 다름없는 이상직 국회의원이 노동자들의 삶을 죽음으로 내몰고 있는데 집권여당은 대채 무엇을 하고 있는가”라며 울분을 토했다.
아시아나케이오 김정남 지부장은 “금호아시아나 자본은 수백억을 챙기면서 하청 노동자의 위기는 나몰라라 하고 있다”며 “갑질 재벌의 다단계 하청이 하루빨리 사라져야 한다”고 말했다. 또한 “코로나 위기를 핑계로 노동자의 인권을 짖밟고 공권력을 동원해 강제 철거를 자행하려 하는 정부에 맞서 노동자의 연대가 필요하다”고 호소했다.
결의대회 참가자들은 집회가 마무리된 후 ‘중대재해기업처벌법 우선 입법’을 촉구하는 민주노총 결의대회에 참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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