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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중원 열사 49재 엄수, 조계사에서 청와대 까지 행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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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운영자 작성일20-01-20 11:39 조회316회 댓글0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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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중원 열사 49재 엄수, 조계사에서 청와대 까지 행진


문중원 열사가 마사회 내부 부정과 비리를 폭로하고 자결한지 49일이 지나고 있다. 유족은 고인 죽음에 대한 진상규명과 책임자 처벌, 한국마사회 공식 사과 등을 요구하며 지난 12월 27일 서울로 올라와 정부서울청사 옆에 마련된 시민분향소 농성장에서 투쟁한지 21일째다.





공공운수노조와 시민대책위는 유족과 함께 조계사에서 열사의 49재를 지내고 청와대 방향 행진과 약식집회를 진행했다. 열사의 어린 자녀들과 유족 동료 기수들이 함께 49재를 치르고 연대단위와 함께 열사의 염원이었던 선진경마 폐기를 외쳤다. 유족과 시민대책위는 매일 문재인 대통령에게 사태 해결을 촉구하고, 매일 청와대 헛상여 행진을 하고, 매일 문중원 기수 추모 촛불을 들고 있다. 그러나 정부는 막무가내로 질주하는 한국의 대표 공기업 한국마사회에 적극적으로 제동을 걸지 않고 있다. 부산경남공원에서만 드러난 죽음이 7명이라는 사실 자체만으로 공기업에 대해 관리감독의 책임이 있는 정부가 나서야 할 이유는 충분하다. 명칭만 그럴싸한 ‘선진 경마’의 폐해로 무한경쟁에 내몰린 노동자들이 공기업에서 계속 죽음의 경주를 하고 있다는 이유만으로도 정부가 즉각 나서야 할 이유는 차고 넘친다.











49재를 열어 유족을 위로한 조계종 사회노동위원회 혜찬스님은 “49재는 돌아가신 분을 보내는 날이고 엄숙히 진행해야 하나 열사는 마사회 부조리 고발로 아직은 이생에 계신다. 열사를 위해 재를 지낼 때마다 이번이 마지막이길 기원하지만 또한 번의 사회적 타살이 나왔다”며 비통해 했다.

열사의 부인 오은주님은 “남편의 49재이지만 아직 냉동고 속 춥고 좁은 곳에 두고 보내지 못하고 있다”며 “아직 장례를 치루지 못하고 제 옆에 있는 것 같아 해결해 주지 못해 미안하다”며 열사에 대한 애틋한 마음을 전했다. 또 “아이들이 아빠를 슬픔으로 바라보기보다는 좋은 기억으로 바라보도록 키우겠다, 좋은 곳에 가도록 도와주시고 기도해 주셔서 감사하다”고 인사를 전했다.









49재를 마친 조합원과 시민대책위는 조계사를 떠나 청와대 앞까지 행진을 하며 진상규명과 책임자 처벌을 외쳤다. 진기영 수석부위원장은 발언을 통해 “열사는 죽음을 선택함으로써 더 이상의죽음을 막으려 했다. 공공기관의 노동자들이 죽어가는데 어찌 문재인 대통령의 책임이 없는가?”라며 여전히 장례를 치르지 못하고 49재를 맞는 비극적 상황에 대한 정부의 책임을 촉구했다. 행진을 마친 대오는 광화문 서울정부청사 앞 열사의 빈소로 돌아와 함께 49재를 마무리했다. 노조와 시민대책위는 17일부터 진행되는 오체투지 행진에 함께 해줄 것을 호소했고 민주노총은 18일 15시 종로타워 앞에서 문중원 열사 문제 해결을 위한 민주노총 결의대회를 연다는 계획이다. 설 명절을 맞기 전에 열사의 장례를 치르기 위한 각계의 노력이 이어지고 있다. 이제 정부가 답할 차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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