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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중원 열사의 한을 풀자, 노조 투쟁 수위 높여 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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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운영자 작성일20-01-07 17:11 조회377회 댓글0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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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중원 열사는 39일째 장례를 치르지 못하고 있다. 문중원 열사가 기수로 근무하는 부산경마공원에서는 갑질과 비리로 7명 노동자가 스스로 목숨을 끊었다. 그런데도 마사회는 여전히 성찰하지 않고 책임을 회피하고 있다. 앞서 12월 21일 제주, 부산에 사는 유가족들과 노조는 마사회를 규탄하고 김낙순 회장을 면담하려 이곳을 찾아왔다. 그런데, 마사회는 경찰을 앞세워 유가족과 노조를 폭력으로 막아섰다.

4일(토) 결의대회는 21일 경찰 폭력과 마사회를 규탄하고 문중원 열사 죽음에 진상규명, 책임자 처벌을 촉구하기 위해 다시 모여 결의를 다졌다.


공공운수노조 최준식 위원장

대회사로 최준식 위원장은 “2020년은 전태일 50주년, 5.18 40주년, 전노협 30주년이 되는 해다. 누군가는 세월이 흘러도 바뀌는 것이 없다고 말한다. 하지만 쓰러져 간 동지들의 피와 땀이 얼만데 바뀌는 것이 없겠는가? 문중원의 죽음은 선진경마의 미명아래 절대 권력으로 노동자를 착취한 결과다. 마사회는 변화의 의지가 없다. 이제 끝내야한다. 한국마사회가 상징하는 적폐를 끝내야한다. 이것을 끝내지 않고서는 대한민국의 연대 평등을 말할 수 없다. 문중원 열사의 염원이 이루어 질 수 있도록 끝까지 투쟁할 것"을 밝혔다.



김철홍 교수, 민주노총 양동규 열사특위장, 조계종 사회노동위 양한웅


민주노총 양동규 열사특위장은 “무거운 책임감을 가지고 이 투쟁 민주노총이 받아 안겠다. 있을수 없고 믿을 수 없는 일이다. 정직과 성실이 대접 받아야함에도 착취와 담합이 젊은 청년이 죽었다. 공기업으로서는 있을 수 없는 일이다. 김낙순 마사회장은 지금 달려와 유족 앞에 사죄해야한다. 용서할 수 없다. 문중원 열사 문제를 해결하지 못하면 문재인정부는 나락으로 빠질 것이다. 투쟁으로 바꿔내자”며 결의를 다졌다.

조계종 사회노동위 양한웅은 “열사가 광화문 차안에 계신다. 열사의 시신이 길가에 모시게 만드는 문재인 정부다. 김낙순은 누가 임명했나? 바로 문재인 정부다. 문재인 정부가 책임져야한다. 마사회는 마피아다. 마사회는 서민을 갈취하고 노동자를 착취해 운영하고 있다. 이 싸움은 포기해선 안 된다. 시민대책위도 함께 힘을 모으겠다. 문재인 정부에 속지 말고 함께 싸우자”고 연대를 요청했다.

김철홍 교수 “선진경마 내세우며 말 산업 육성한다지만 수익의 98% 이상이 경마 도박이다. 투전판의 정점이 마사회다. 정권과 결탁이 없이는 이런 무소불위의 권력을 누릴 수 없다. 이익에 대한 책임을 져야한다. 구조적 갑질로 악랄하게 자본주의적 착취를 해왔고 그 희생양이 문중원 열사다. 열악한 노동환경은 두말할 필요도 없다. 사회적 타살, 살인이다. 이 투쟁은 한국사회에서 노동이 어떻게 대접받아야 하는지에 대한 투쟁임"을 전했다.



한국마사회를 규탄 발언 중인 문중원 열사의 아버지 문군옥님


결의대회에 참석한 문중원 열사의 아버지 문군옥 님은 "내 아들 중원이는 정말로 부정한 방법을 제일 싫어했다"면서 "기수생활을 하는 동안 조교사의 부정한 지시가 더러웠지만 이를 거절할 수 있는 처지가 아니어서 힘들어했다. 이 때문에 공부해 어렵게 조교사 자격증을 땄다"고 말했다. 이어 문중원 열사가 조교사가 된 이후에도 마사회 내부 유착과 비리로 제대로 일하지 못했고, 이를 바로 잡기 위해 '내 몸을 던져 바로 잡겠다'는 유서를 남기고 세상을 등졌다고 설명했다. 아버님은 "(마사회가) 진상규명과 관계자 처벌을 경찰에 조사 의뢰했고 처우개선도 약속한다지만, 유가족과 부산에 있는 기수, 말 관리사 등은 전혀 알지도 못했다"라며, "이대로라면 우리 중원이와 같은 죽음의 질주는 계속될 것이다. 이를 막기 위해 잘못된 제도 등이 고쳐질 때까지 계속 싸우겠다"고 말했다.



공공운수노조는 마사회가 면담에 응하지 않아 경마공원 진입을 시도했다. 역시나 이번에도 마사회는 경찰을 앞세워 폭력으로 진압하여 집회 참가자 5명을 연행하였다. 연행된 5명을 석방 할 것과 마사회가 면담을 응할 때까지 정문 앞에서 집회 참가자들은 연좌 농성으로 이어갔다.



열사정신계승, 요구가 이루어질 때까지 끝까지 싸우 것을 결의했다.




문중원 열사 헛상여 청와대로 행진

광화문 서울정부청사 앞에 문중원 열사 시민분향소와 문중원 열사 시신이 함께 있다. 시민분향소 앞에서는 매일 추모 문화제가 열린다. 오늘 6일(월)~7일(화)에는 문중원 열사의 헛상여를 모시고, 청와대 앞까지 ‘정부가 책임져라'는 구호를 외치며 행진했다.



문중원 열사 헛상여 청와대로 행진

현재 노조와 유가족은 문중원 열사의 죽음에 대한 마사회의 공식 사과, 진상 규명과 책임자 처벌등 제도 개선이 이루어질 때까지 투쟁 수위가 높아질 것임을 마사회에 경고했다.


향후 주요 일정
-매일 추모 문화제(평일 19시/주말과 공휴일 18시)
-7일 상여 청와대 행진
-민주노총 열사대책위차원 결의대회 예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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