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범시민사회단체 이스타항공 정리해고 사태 해결 촉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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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운영자 작성일20-10-28 14:08 조회207회 댓글0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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범시민사회가 10월21일 국회 앞에서 정부여당의 이스타항공 정리해고 사태 해결을 촉구하는 기자회견을 열었다.



이스타항공은 2013년도부터 2019년도까지 연평균 16.5%의 매출증가를 보였고, 2020년 1월에도 전년 1월 대비 12%의 매출증가로 50억의 영업흑자를 거두었다. 항공기 3대 추가 도입을 추진하며 2월에도 운항승무원 등 22명을 신규 채용하던 기업이 고용유지 노력은커녕 코로나19 재난을 빌미로 구조조정을 위해 악의적으로 2월 말 임금을 체불했다. 3월에 국내선을 포함한 운항을 전면 중단하며, 대규모 인력감축을 강행해 상반기에만 500명을 계약해지, 권고사직, 희망퇴직으로 쫓아냈으나, 코로나19 재난의 장기화와 국내선 운항중단에 따른 미지급 부채 급증 및 향후 불투명한 영업전망으로 매각이 불발됐다.

이스타항공조종사노조는 이상직 의원에게 운항재개와 고용유지를 위한 자구안(고통분담안)을 요구하는 한편, 정부에 타 항공사에 상응하는 긴급 운영자금 지원을 공개적으로 요구해왔다. 노동자들도 체불임금 일부 포기 및 임금삭감 등으로 고통분담에 동참하겠으니, 이상직의원은 지분 헌납 및 경영권 포기에 관한 실질적 조치를 취하고, 이를 지렛대로 이스타항공은 채권자들과 협상을 통해 부채탕감을 진행하며, 동시에 정부는 이러한 자구노력에 부응하여 타 항공사에 상응하는 운영자금을 지원하는 것이다.

하지만 이상직의원은 9월 24일에 더불어민주당을 탈당하며 “이스타항공과 직원들의 일자리를 뒤살려놓고 복당하겠다”고 했을 뿐, 10월 14일에 605명의 이스타항공노동자들을 해고했다. 또한 기업회생을 위해 자신은 어떠한 책임도지지 않고 있다. 10월 14일부터 이스타항공조종사노조 위원장은 무기한 단식농성에 들어갔고, 공공운수노조 임원 및 사회 각계각층에서 릴레이 동조단식을 진행 중이다.

이에 이스타항공사태의 국민적 우려를 대표해 범시민사회단체(노동·시민·인권·문화예술·법률·종교 등)가 함께 ‘이스타항공 고용유지 및 운항재개를 위해 정부여당 지도부의 책임있는 조치 및 면담’을 촉구하는 성명을 기자회견을 열고 발표했다.

범시민사회는 이스타항공 고용 유지 및 운항재개를 위한 자구 방안 및 정부 지원 방안으로 △노동조합의 체불임금 일부 포기, 재난기간 임금 삭감, 무급 순환휴직(+고용유지지원금) △이상직의원의 이스타홀딩스 및 비디인터내셔널 지분 헌납. 경영권 포기 △제주항공 등 채권단의 부채 탕감 △이스타항공 사측의 정리해고 철회, 고용유지지원금 신청, 순환 휴직 실시 △ 정부의 타항공사 지원에 상응하는 운영자금 지원을 제안했다.



기자회견 참가자들은 ‘더 이상 늦기 전에 노동자의 처절한 외침을 외면하지 말아야 할 것이다. 몇 달 째 말로만 이상직 의원의 향후 대처를 주목할 것이 아니라, 실제로 살펴봐야 할 것'이라고 말했다. 또 '노동자-서민의 촛불 탄핵으로 당선된 177석 거대여당의 누구하나 이스타항공 노동자의 목소리에 귀기울이지 않고 외면하거나 방조하는 일이 더 늦기 전에 중단되어야 한다'며 '우리 노동·정당·인권·법률·종교 등 각계각층의 시민사회단체들은 이스타항공 노동자들의 투쟁을 끝까지 지지하고 연대할 것'을 선언했다. '정부여당 지도부가 책임 있게 이스타항공의 고용유지와 운항재개를 위해 나설 것’을 요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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