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포도시철도지부 10월 20일 파업 돌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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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운영자 작성일20-10-28 14:07 조회275회 댓글0건관련링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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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포도시철도지부 10월 20일 파업 돌입
서울교통공사가 책임지고 김포도시철도 정상화해야!
공공운수노조 김포도시철도지부가 20일 05시 부로 파업에 돌입했다. 지부는 김포도시철도의 운영 정상화에 대한 서울교통공사의 책임을 묻고 시민 안전을 위한 공공성 강화를 요구하고 있다.
김포도시철도는 김포 신도시 입주민의 광역교통시설분담금 1조 2,000억원과 김포시 재정 3,086억원으로 건설된 도시철도로, 80%의 소유원이 김포 신도시 주민에 있는 특수한 재정 조달 방식을 채택하고 있다. 하지만 운영에 있어서는 다단계 구조의 민간위탁 방식을 채택하고 있어, 민자 사업에서 벌어졌던 문제들이 고스란히 되풀이되고 있다.
지부에 따르면 개통 1년 만에 94명의 직원이 퇴사했으며, 안전 인력 부족이 높은 업무 강도로 이어지는 악순환이 반복되고 있다. 근본적인 문제는 원 계약자인 서울교통공사의 사업 수행 불가능한 최저가 계약에 있다. 김포시는 철도운영 경험이 없음을 이유로 김포도시철도의 민간위탁을 결정하고, 서울교통공사는 무인경전철 운영 실적을 위해 최저가에 계약을 체결했다.
또, 지부는 김포도시철도의 업무직(비정규직) 비율은 40%에 달하고 있고 그 중 약 90%가 서울교통공사 출신의 정년퇴직자들로 채워져 있다고 전했다. 이러한 비정규직은 일반 업무뿐 아니라 회사 최상위 관리직에 까지 포진해있다. 지부는 “이는 정상적인 인력 운영보다는 서울교통공사 퇴직자들의 정년 연장 파견업체로 볼 수 있을 것이며, 서울시의회의 자회사 설립 검토보고서에서 우려한 점이 그대로 나타난다고 볼 수 있다”고 비판했다.
20일 10시 30분 김포차량기지 내에서 열린 파업출정식을 통해 지부는 △서울교통공사가 계약자로서 책임을 다하고 계약을 성실히 지켜 김포도시철도가 정상화 될수 있도록 조속히 노력할 것 △서계약기간동안 총 849명의 전사적 지원 약속을 비롯해 누락된 AFC유지관리비,MIS유지관리비등과 부족한 부대사업비를 책임지고 해결할 것 △노동조합 간부에 대한 부당해고 및 비정상적인 서울교통공사 출신의 비정규직 비율 문제를 조속히 해결할 것 △김포도시철도의 안전과 공공성 확보를 위해 노력 할 것 등을 요구했다.
한편, 지부는 이번 1차 파업을 흔들림 없이 사수하기 위해 21일 서울교통공사 앞에서 조합원총회를 진행하고 파업대오를 유지한다는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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