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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의역 4주기 추모 주간 선포, 우리는 왜 날마다 명복을 비는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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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운영자 작성일20-05-20 16:24 조회319회 댓글0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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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공운수노조는 오늘(20일) 10시, 세종문화회관 앞에서 ‘구의역 4주기 추모주간 선포’ 기자회견을 진행했다.




구의역 스크린도어를 고치던 김 군이 사망 사고가 일어난 지 4년, 우리는 구의역 사고를 통해 “위험” “비정규직” “외주화” “청년”의 문제가 사회적 문제로 드러났으나, 아직도 곳곳에서는 위험을 외주화 하고, 외주화 된 위험은 더 큰 위험으로 반복되고 있다.

“4년이 흐른 지금 비정규직의 사고에서 원청의 책임을 묻지 않았던 관행이 구의역 김군을 통해 더디게 변화가고 있지만 아직도 중대재해를 발생한 기업에 대한 처벌은 솜방망이에 불과하다”고 추모위원회는 지적했다.




김미숙님(김용균재단 대표, 산재피해자가족모임 다시는)은 “수많은 기업에서의 산재사고는 인위적으로 발생한 기업에 의한 살인입니다. 하지만 지금까지의 기업처벌은 미약하기 그지없습니다. 2007년 영국은 중대재해기업처벌법을 제정하여 기업이 안전을 소홀히 해 사망에 이르면 매출액의 10%까지 벌금을 물게 함으로서 산업재해를 현저하게 낮출 수 있었다고 합니다. 우리나라도 이처럼 기업에게 강한 처벌을 할 수 있도록 하루 빨리 제정해야 합니다. 그래야 더 이상 억울한 죽음이 없을 것입니다. 함께 목소리 높여 힘 있게 법이 통과가 될 수 있도록 그래서 내 가족 내 이웃의 소중한 생명을 기업으로부터 지킬 수 있게 모든 국민들이 나서 달라고” 호소하셨다.

추모의 글귀를 남기고 촛불을 들었던 사람들은 구의역 김군과 태안화력 김용균에게 약속했다. 시간에 쫓겨 컵라면으로 허기를 달래며 위험업무에 내몰렸던 하청노동자 구의역 김군이, 김용균이 더 이상 나오지 않게 투쟁하고 법과 제도를 뜯어고치겠다고 다짐했으며, 헤아릴 수 없는 정치인들이 머리를 조아리고 안타까운 죽음을 반복하지 않겠다고 약속도 했다.

세계가 코로나19 방역의 모범이라며 K-방역을 외치는 대한민국에서 노동자 7명은 매일 퇴근하지 못하는 게 현실이고, 노동자의 죽음은 경제 성장을 위해 어쩔 수 없다는 그래서 노동자는 희생당해도 된다는 만행이 판치는 한국 사회는 변하지 않았다.




지난 13일 삼표시멘트에서 일어난 컨베이어벨트 산재 사망사고는 태안화력 김용균 사고와 동일하게 사고가 반복되는 이유는 바로 돈, 비용을 줄여 이윤에 혈안이 되기 때문에..
그리고, 정부, 정치권, 사법부가 봐주고 있기 때문이라며..






“4년 전 구의역 김군과 2년 전 태안화력 김용균에게 했던 다짐과 약속을 지키기 위해 노동자를 죽음으로 내모는 기업을 엄히 처벌할 중대재해기업처벌법을 21대 국회 제1호 법안으로 반드시 처리할 것”을 구의역참사 4주기 추모위원회는 엄중하게 요구했다.

지난 4월 29일 한익스프레스 산재 참사로 38명이 집단적으로 목숨을 잃는 참사에 더 이상 슬퍼하고만 있을 시간이 없으며 날마다 명복을 빌 순 없다며 함께 일어나 진상을 규명하고, 책임자를 처벌, 중대재해 기업처벌법 제정, 위험의 외주화 금지 투쟁을 기자회견에 참가한 단위들은 함께 외쳤다. ‘내가 김군이고, 내가 김용균이다’




#구의역 4주기 추모 일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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