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스타항공노동자의 단식 절규에 정부와 여당은 응답하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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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운영자 작성일20-11-03 17:04 조회272회 댓글0건관련링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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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스타항공노동자의 단식 절규에 정부와 여당은 응답하라!
국토부 장관, 더민주 대표 면담 촉구 기자회견
공공운수노조는 이스타항공지부장 단식돌입 15일차를 맞는, 10월28일 10시반 국회 앞에서 김현미 국토부 장관과 이낙연 더민주당 대표의 면담을 촉구하는 기자회견을 열었다.
공공운수노조 최준식 위원장은 “오늘 문재인 대통령 국회 시정연설이 있는 날이다. 하지만 코로나19로 고통받는 노동자들에 대한 언급을 찾아볼 수 없다”고 규탄했다. “이스타항공조종사지부 박이삼지부장이 노동자의 최후의 저항 수단으로 무기한 단식을 선택해 14일째 진행 중이지만, 오너 이상직의원을 공천한 더불어민주당 이낙연 대표는 이상직의원의 탈당에 대해 ‘대처를 주목하겠다’던 약속과는 달리 노조와 시민사회의 수차례 면담 요청에 대해 외면하고 있다. 이스타항공의 M&A과정에 깊숙이 관여해온 김현미 국토교통부 장관도 얼마 전 국정감사에서 ‘노조를 만나보고 해결책을 찾아보겠다’고 했지만, 아직까지도 외면하고 있다“고 폭로했다.
공공운수노조 박이삼 이스타항공지부장은 “오늘로 곡기를 끊은지 15일이 되었지만, 아직까지 이스타항공 대량해고 사태의 해결과 실질적 오너 이상직의 노력은 전혀 없다. 많은 정부여당 국회의원들도 이스타항공 노동자들을 외면하고 있다”고 말했다.
또 "고용유지지원금이 끊기는 11월부터 모든 항공사가 오너의 고통분담 없이 무급휴직에 들어갔다"고 항공업계의 실태를 전하며 “이스타항공 사태의 문제는 그저 단순히 이스타항공 문제로 그치지 않을 것이다. 이스타항공 노동자들은 항공업계 대량해고를 전면에서 막고 있는 것"이라고 강조했다. 마지막으로 “실질적 오너 이상직은 헌납하겠다던 자기의 지분을 아직도 들고 있고, 인수할 기업도 없는 상황에서 회사를 200억에 매각해 이익을 챙겨 나갈 궁리만 하고 있다. 노동자들은 자신이 가진 모든 것을 던지고 살려달라고 애원하는데 보좌관출신 경영진과 이상직은 꼼수만 쓰고 있다. 정부도 사태를 더 이상 악화시키지 말고 적극적인 대책을 마련해야 할 것" 이라며 '한시적 위기관리 또는 국유화 방안'도 모색해야한다고 주장했다.
기자회견 참가자들은 “혹여 국정감사도 끝났으니, 노동자가 단식하다가 지쳐 쓰러지면 제풀에 꺾일 것이라고 생각하며 외면하는 것이라면, 그것은 커다란 오산이자 자충수가 될 것이다. 우리는 이스타항공 노동자들의 투쟁을 더욱 크게 만들어 갈 것이다. 노동자들 사이에서 지지와 엄호를 강화할 것이고, 시민사회와 함께 공대위를 구성해 투쟁을 확대할 것이다. 정부와 여당이 이스타항공노동자들의 절규를 끝내 외면하고 저버리지 않기를 바란다. 무엇보다도 이낙연 당대표와 김현미 국토부장관이 즉시 책임 있는 자세로 해결을 위해 나서야 한다. ‘주목’하거나 ‘만나겠다’는 약속대로 이스타항공노동자들을 만나 해결방안을 찾기”를 거듭 촉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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