잡월드 “최저임금 해결하라”…이재갑 앞 피케팅 ‘충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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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운영자 작성일20-11-24 10:37 조회184회 댓글0건관련링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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잡월드 “최저임금 해결하라” 이재갑 앞 피케팅 ‘충돌’
- 자회사 전환해도 최저임금 보장받지 못해
- 상생협의회서 사측은 ‘구조조정’ 카드 꺼내
- 잡월드 사용자 ‘이재갑’, 피케팅 노동자 외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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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잡월드 노동자들이 이재갑 고용노동부 장관 앞에서 최저임금 문제 해결을 요구하다 노동부 측과 충돌이 일어났다.
이재갑 장관은 11일 오후 성남시 한국잡월드 숙련기술체험관 개관식에 참여했는데, 한국잡월드 노동자들은 최저임금도 보장하지 않고 구조조정을 시도하는 ‘사용자 이재갑’을 규탄하고 나섰다. 한국잡월드는 노동부 산하 공공기관이다.
한국잡월드 노동자들은 2018년 자회사 전환에 반대하며 직접고용을 촉구하는 투쟁을 벌인 바 있다. 투쟁 끝에 자회사 전환채용이 이뤄졌지만, 한국잡월드 노동자들은 지금도 최저임금의 늪을 벗어나지 못하고 있다. 더불어 지난 10일 사측이 ‘구조조정’ 카드를 꺼내 고용안정까지 위협받는 상황이다.
이런 현실을 묵과할 수 없어 노동자들이 이 장관 앞에 나선 것이다. 노동자들은 “언제까지 최저임금만 강요할 거냐” 외치면서 행사장을 나서는 이 장관에게 다가섰지만, 노동부 관료들은 노동자들을 밀쳐내고 이 장관의 통행을 도왔다. 이 장관은 피켓팅하는 노동자를 그대로 외면하고 행사장을 떠났다.
공공운수노조 한국잡월드분회는 지난 10일 “최저임금 노동자를 구조조정으로 협박한다”는 성명을 발표했다. 노조는 “사측은 계속해서 경영상의 어려움을 말하고 있다. 그러면서 최저임금도 보장받지 못하고 고통을 분담하고 있는 우리에게 구조조정 얘기를 하고 있다. 자회사는 기존 용역업체 운영을 통해 간접관리를 하던 행태를 그대로 이어오고 있다. 경영효율화를 하고 싶다면 국정감사 지적에 따라 직접고용이든 더 나은 조직관리를 위한 개편을 고민해야 한다. 잡월드 현장 운영 인원을 줄여서 공공서비스가 저해되는 것을 좌시하지 않을 것”이라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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