라이더유니온지부, "신속탄핵! 안전배달!" 전국대행진 통해 광화문으로 민주주의 배달 나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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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운영자 작성일25-03-11 00:05 조회1회 댓글0건관련링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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라이더유니온지부, "신속탄핵! 안전배달!" 전국대행진 통해 광화문으로 민주주의 배달 나선다
-배달라이더들, 14일부터 5일간 전국 8개 도시 거쳐 광화문으로 '민주주의' 배달
-내란수괴 윤석열에게 광장의 시민이 주문한 민주주의를 배달 받으라 요구
-SNS 통해 대행진 소식 접한 1천 5백여 시민들 '배달비' 연대
-민생파탄, 배달라이더 생계위협, 라이더 보험의무화 논의 멈춰버려
-행진단, 배민비마트 및 배민본사 찾아가‘배민의 민주주의’도 요구할 것
"윤석열을 신속 탄핵하라!"
"배달라이더 유상보험 안전운임 즉각 도입하라!"
1월 13일 서울 한남동 대통령 관저 앞, 공공운수노조 라이더유니온지부가 <"신속탄핵 안전배달" 광장의 시민이 주문한 민주주의를 배달한다! 배달라이더 전국대행진 출발 기자회견>을 진행했다.
라이더유니온지부가 내일인 1월 14일일부터 18일, 5일간 15명의 배달라이더가 전국 8개 도시(창원, 부산, 울산, 대구, 구미, 대전, 청주, 수원)를 오토바이로 행진하고, 윤석열정부에 의해 안전운임제가 일몰된 공공운수노조 화물연대본부가 함께 배달라이더 전국대행진에 나선다. 라이더들은 "신속탄핵 안전배달", "유상보험 안전운임" 구호가 적힌 깃발, 몸자보를 부착하고, 방송차에는 "민주주의 배달 중" 현수막을 부착한다. 본 행진단은 각 지역에서 생존권 투쟁을 벌이는 노동자들, 촛불집회 등에도 함께 연대할 예정이다. 지부의 대행진 소식 및 "오토바이 배달 연료를 채워주세요!"라는 연대요청에 SNS를 통해 1천 5백여 시민들이 '배달비' 연대에 나서기도 했다.
각 지역에서는 민주노총 및 배달라이더가 참석하는 기자회견, 오토바이 행진, 캠페인 등을 진행한다. ‘당신의 민주주의를 배달합니다’라는 제목으로 지역의 시민들이 메시지를 작성해 행진단에 ‘주문’하면 라이더가 찾아가 메시지를 픽업해 오는 활동, 온라인플랫폼 통해 시민들의 메시지를 받는 활동도 전개한다. 행진기간 동안 수집된 메시지는 1월 18일(토) 광화문 탄핵집회 현장에 전시할 예정이다.
또한 각 지역의 배민 사업장 및 본사를 찾아 <배민의 민주주의>도 요구할 계획이다. 라이더들은‘우리에게 중요한 것은 업계1위 배민의 민주주의’라며‘이는 배민이 라이더를 주권자와 같이 존중하는 것, 즉 라이더 안전운임을 시행하고 지역차별을 철폐하는 것이 배민의 민주주의다’라는 입장이다. 지부는 전국대행진이 종료되는 1월18일 토요일 오후2시 배민본사 앞에서 집회를 개최할 계획이다.
지부는 민주주의와 더불어 민생경제가 무너지고 있다는 점 또한 지적하며 "계엄으로 심화된 불경기 상황에서 배달라이더 자영업자 등 노동자 서민의 생계가 직접 타격을 받고 있다."며 "현장에서 만나는 자영업자들은 하나같이 극심한 위기를 토로하고 있다. 배달업무량도 예년보다 낮아져 길거리에서 대기하는 시간이 점차 늘어나는 상황"이라며 "결국 사태의 신속한 해결을 위해선 비상계엄 위헌불법 행위에 대한 신속한 처벌이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한편 지부가 추진해오던 라이더와 시민안전을 위한 입법논의도 멈춰버린 상태다. 지부가 요구했던 '유상보험 의무화'는 국회 국토위 소속 의원들이 적극적으로 발의하며 법제정이 가시화되고 있었으나 느닷없는 계엄으로 법안 논의 자체가 멈춰버렸다. 지부는 노동자 자영업자들이 추진하던 여러 민생법률도 비슷한 상태에 놓여있다며, 현 사태를 정돈하고 하루빨리 국회를 정상화해야 한다는 입장이다.
▲공공운수노조 라이더유니온지부 <배달라이더 전국대행진> 웹자보 이미지. 1/14(화) 창원을 시작으로 전국 8개 도시를 돌며 1/18(토) 광화문 촛불집회에 참여한다는 계획이다. 문의: 010-8260-0551/후원계좌: 국민은행 032901-04-322485(라이더유니온)
▲1월 13일 서울 한남동 대통령 관저 앞, 공공운수노조 라이더유니온지부 주최 <"신속탄핵 안전배달" 광장의 시민이 주문한 민주주의를 배달한다! 배달라이더 전국대행진 출발 기자회견> 모습. (참가자 좌측부터) 네번째 구교현 공공운수노조 라이더유니온지부장, 엄길용 공공운수노조 위원장, 박정훈 공공운수노조 부위원장, 이대근 공공운수노조 라이더유니온지부 부지부장
기자회견에 참석한 엄길용 공공운수노조 위원장은 "배달을 가장 신속하고 정확하게 하는 노동자들, 라이더들이 있다. 공공운수노조 라이더유니온지부 조합원들이 오토바이를 타고 '탄핵을 신속하고 배달을 안전하게'라는 슬로건으로 민주주의를 배달하고자 나섰다. 전국에 흩어져있는 라이더들의 일터를 방문해, 민주주의와 배달노동자들의 노동조건 개선을 함께 외치는 대장정정으로, 보수의 심장 TK 지역을 묶고 대전 경기도를 거쳐 서울 토요일 탄핵촉구 집회에 참여하게 된다."고 말했다.
이어서 "모두의 시선이 윤석열에게 향해있던 12월 31일, 국민의힘은 '노동약자보호법'을 입법 발의했다. 명분은 특고·플랫폼 노동자 등 노동법에서 배제된 노동자들을 배제하겠다는 것이지만, 실상은 노동자성을 배제하고 이들을 노동법의 밖으로 내몰겠다는 것이다."라고 강조하며 "윤석열 정부와 국민의힘은 특고·플랫폼 노동자들이 요구하는 노조법 개정과 안전운임제 개정은 논의조차 하지 않으며 거부권을 행사하며 정작 자신들의 입맛에 맞는 법안만을 밀어붙이고 있다."며 "법안 발의자 10인 중 임이자·최수진·박성훈·주미상·조지연 의원은 1월 6일 윤석열 체포 영장을 막겠다고 대통령 관저 앞으로 달려갔다. 국민의힘은 체포영장 저지, 전광훈 목사 집회 참여 등 민생과 반대되는 일정을 진행하며 국민의 이익이 아닌 자신들의 세상을 만들어가고 있다."며 목소리를 높였다.
마지막으로 "'윤석열 체포·구속 탄핵집회'라는 거대한 투쟁과 함께 우리의 일상투쟁 역시 계속 되어야하는 이유가 바로 여기에 있다. 윤석열을 파면하고 잡아가는 것은 헌법재판소와 수사기관에서 할 수 있지만, 잘못된 윤석열의 정치와 정책은 일상의 투쟁과 정치 활동을 통해서만 탄핵할 수 있다. 800만이 넘는 특고·플랫폼 노동자는 노동권의 보호를 받아야한다. 25만 공공운수노조는 윤석열의 탄핵과 파면으로 윤석열과 국민의힘의 잘못된 정책을 바로잡고, 특고·플랫폼 노동자의 권리와 안전을 지키기위해 지지하고 끝까지 함께 투쟁해 나가겠다."라고 외쳤다.
[참고] 2024년 12월 31일 발의된 <노동약자 지원과 보호를 위한 법률안>(임이자의원 등 10인) ⓒ국회입법예고
이어서 구교현 공공운수노조 라이더유니온지부장은 "많은 시민들이 윤석열 체포·구속 탄핵집회에 참여하고 있다. 명백히 반헌법적인 불법 계엄사태가 일어난지 한 달이 넘었다. 현재 내란수괴 피의자 윤석열은 조사조차 받고있지 않고, 무죄를 주장하며 비상계엄 선포의 책임을 지지 않고 있다. 이로인해 국정혼란 사태는 장기화될 전망이다"라고 비판했다.
구교현 지부장은 "라이더들이 배달 노동을 할때 '연락도, 수취도 거부하며 공관에 틀어박힌' 고객은 진상 중에 진상이다. 라이더유니온지부 조합원들은 대한민국 시민이며 배달노동자다. 우리에게도 민주주의가 있어야 우리의 평온한 일상과 안전하게 일하고 정당한 대가를 받을 수 있다. 민주주의가 있어야 노동조합 활동도 가능하며 우리의 권리도 요구할 수 있다."며 "민주주의 지키고자 하는 목소리를 배달노동자들이 우리가 잘 할 수 있는 방식으로 한국 사회에 이야기하고자 한다."고 밝혔다.
이어서 "내일부터 5일간 창원 부산을 시작으로 전국 8개 도시를 돌아 서울로 오게된다. 배달노동자들은 평상시 배달통에 허기를 채울 따뜻한 음식을 배달한다. 이번에는 음식이 아니라 민주주의를 배달하고자 한다. 전국을 돌며 노동자시민을 만나 그들이 주문한 민주주의를 배달통에 싣고, 이 배달을 받아야하는 서울로, 피의자 윤석열 대통령과 헌법재판소에 배달하고자 한다. 이런 작은 노력이 우리 사회를 조금 더 빠르게 바꿀 수 있을거라 생각한다."며 "지금 배달노동자들 사실 생계가 아주 급한 때이다. 그나마 추울때가 나름대로 배달콜이 들어와 성수기다. 그럼에도 생업을 접고 전국대행진에 나선다. 이번 특고·플랫폼 배달노동자들의 '민주주의 배달' 행진에 대한민국 많은 노동자시민들이 함께 신속한 탄핵, 노동자의 권리 지키는데에 함께 연대해달라"고 말했다.
▲2024년 5월 8일 광화문 세종대왕상 앞, 공공운수노조 주최 <공공운수노조 최저임금 투쟁계획 발표 기자회견> 마무리 퍼포먼스 중 배달용 오토바이에 "플랫폼 노동자 등 최저임금 적용대상 확대하라!"배달통과 함께 운행 중인 박정훈 공공운수노조 부위원장(2024년 최저임금위원회 노동계의원)
기자회견에 함께한 박정훈 공공운수노조 부위원장은 "배달노동자로서 지난 2024년 최저임금위원회 노동계의원으로 활동했다. 윤석열의 2025년 연봉이 2억 6천 2백만원이다. 지난해보다 765만원 올랐다. 최저임금 노동자들의 시급은 170원, 월급으로 환산하면 3만5천530원 오르는동안 윤석열의 월급은 63만 7500원 올랐다. 무려 18배나 올랐다"라고 짚으며 "윤석열은 자영업자를 어렵게한 주범으로 최저임금으로 지목, 임기 내내 최저임금을 묶어두었다. 그러나 정작 윤석열의 계엄으로 환율이 1,500원으로 오르고 소비는 바닥을 치며 자영업자들이 비명을 지르고 있다. 윤석열은 내란수괴이자 경제파탄의 우두머리다."라고 일갈했다.
박정훈 부위원장은 "라이더유니온지부가 내일부터 전국을 돌며 민주주의와 특고·플랫폼 노동자들의 노동권 보장을 외치고자 한다. 이들의 요구 중 하나가 최저임금 확대적용이다. 2024년 최저임금의 화두는 특고·플랫폼 노동자에게 최저임금을 확대적용하는 것이었다. 윤석열이 임명한 최저임금위원회 공익위원들은 이를 거부하고, 최저임금을 170원으로 결정했다. 내란범 윤석열과 함께하는 공익위원들이 최저임금 노동자와 평범한 국민들을 대표할 수 없다. 윤석열과 공범들을 몰아내어 2025년 최저임금을 넓고 높게 만들기위한 투쟁을 지금부터 함께 시작하겠다."고 외쳤다.
▲1월 13일 서울 한남동 대통령 관저 앞, 공공운수노조 라이더유니온지부 주최 <"신속탄핵 안전배달" 광장의 시민이 주문한 민주주의를 배달한다! 배달라이더 전국대행진 출발 기자회견> 모습. 기자회견 장소 옆에 놓인 배달노동자 오토바이에 "신속탄핵 안전배달", "유상보험 안전운임" 구호가 적힌 깃발이 걸려있다. 방송차에는 "당신의 민주주의를 배달합니다 신속탄핵 안전배달 라이더유니온 전국대행진" 스티커가 붙여져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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