9호선 2,3단계 현재 인력에서 65% 증원해야 안전운행 가능
페이지 정보
작성자 운영자 작성일24-08-29 16:02 조회30회 댓글0건관련링크
본문
9호선 2,3단계 현재 인력에서 65% 증원해야 안전운행 가능
공공운수노조 서울메트로9호선 지부 서울시 앞에서 기자회견 열고 안전인력 충원 요구
출근길 혼잡으로 악명높은 9호선 2,3단계 노선, 사고는 시간문제라고 노조 경고
9호선 2·3단계, 시민과 노동자 안전을 위한 인력 충원 촉구 기자회견
민주노총 공공운수노조 서울메트로 9호선지부는 27일 서울시청 앞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9호선 안전인력 충원을 서울시에 촉구했다.
출근길 혼잡으로 악명높은 9호선은 2013년 2단계,2018년까지 3단계 구간이 개통해 언주역부터 중앙보훈역까지 운영되고 있다. 서울시는 기존 9호선 2,3단계를 민간위탁 방식으로 운영했으나 23년 10월부터 공공위탁으로 전환하고 서울교통공사에게 운영을 맡겼다. 그러나 공공위탁으로 전환했음에도 필요 안전인력 산정을 위한 조직진단이 시행되지 않았다.
이런 운영에 대해 시의회 지적이 나와서 9호선 2,3단계의 적정인력 산정 연구용역을 진행했는데 현재 정원 297명의 65%에 해당되는 196명 증원이라는 결과가 나왔다.
서울메트로9호선 지부는 그동안 9호선 2,3단계가 최저 인력으로 위험하게 운영되었는지 보여주는 결과라며 이대로 간다면 중대재해 발생은 시간문제라고 경고했다.
만성적인 인력부족의 구조적 원인은 CIC라는 위탁구조이다. 9호선 2,3단계는 서울시가 서울교통공사에 위탁을 주어 운영되고 있는데 이런 위탁 운영방식은 사업비를 최소화하려고 속성을 가질 수 밖에 없다. 그 영향으로 가장 기본적인 2인 1조 원칙조차 지키져지 않으며 전문 인력 공백, 휴식으로 동료노동자에게 부담이 된다는 스트레스 등 안전사고가 언제든 발생할 수 있는 노동환경이 조성되고 있다.
기자회견에서는 각 직종에서 일하는 노동자들이 현재 9호선 2,3단계의 노동환경과 안전을 위협하는 운영 실태를 고발했다.
서울메트로9호선지부 최대한 역 운영지회장은 “현재 9호선 2,3단계는 서울교통공사에서 20년전 시행했지만 노동자 건강 악영향 때문에 지금은 폐지한 3조 2교대를 시행하고 있다. 이유는 만성적인 인력부족 때문이다. 그러나 역무는 아직 1인 근무이기 때문에 휴게시간이나 병가 때 역에서 무슨 일이 일어날지 몰라서 마음놓고 쉬지를 못하고 있다.”며 1인으로 역 전체를 관리하는 상황을 증언했다.
최대한 지회장은 인력부족으로 인한 위태로운 지하철 안전 현실도 전했다. 역무가 단순히 고객 민원을 응대하는 것만이 아니라 화재 감지기, 승강장 안전문, 엘리베이터와 에스컬레이터 오류 발생시 대처를 신속하게 해야하는 안전업무가 대부분을 차지하지만 충분한 교육시간과 인원을 확보하지 못하며 그때 그때 대타로 인력을 투입하고 있다는 것이다.
서울메트로9호선지부 최대한 역 운영지회장
직접 전동차를 운전하는 승무 직원인 김현민 노동안전보건국장은 “23년 연말부터 8개 편성의 신규 전동차가 운행에 들어갔다. 사람이 부족한 상황에서 기존 직원들에게 시운전을 시키는 상식밖에 일들이 벌어진다. 형식적인 시운전으로 규정만 지키고 운행에 성급하게 들어가려는 것이다. 신규 전동차의 문제점을 점검하고 고치지 않고 무작정 선로에 내놓는 것이다. 이로 인해 문제가 생기면 직원 개인의 잘못으로 마무리 짓는 것이 현재 9호선 2,3단계의 현실이다.”라고 위험천만한 신규 전동차 운행 관행을 고발했다.
서울메트로9호선지부 김현민 노동안전보건국장
정비 부문 또한 예외가 아니다.
노준석 기술지회 조합원은 “9호선 개통 이후 각종 설비의 노후화로 인해 장애 빈도가 늘어가고 있다. 장애는 늘어나는데 조치를 취할 인력은 부족하다. 실내먼지 저감 장치 등 각종 설비가 추가되면서 업무량은 더 늘어나지만 인력충원은 없는 상태이다. 인력부족과 많은 업무량 때문에 정비 작업의 기본인 2인 1조 업무가 안될 경우가 생기면서 위험환경에 노출되고 있다.”고 언제 안전사고가 생길지 모르는 차량정비 업무 현장 상황을 들려줬다.
서울메트로 9호선 지부는 ▲ 조직진단 결과를 수용과 9호선 2,3단계 안전인력 충원 ▲ 고용과 안전을 위협하는 철도지하철 민영화와 위탁 확대정책 철폐를 서울시에 요구했다.
노준석 기술지회 조합원
댓글목록
등록된 댓글이 없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