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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세대학교, 청소노동자 6개월 째 결원 방치도 모자라 노조탈퇴 종용 부당노동행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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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운영자 작성일24-06-23 23:19 조회81회 댓글0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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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세대학교, 청소노동자 6개월 째 결원 방치도 모자라 노조탈퇴 종용 부당노동행위
연세대 청소노동자들 한계에 다른 노동강도와 잦은 사고부상 호소
공공운수노조 서울지부, 원청인 연세대가 책임져야 조치 없으면 투쟁수위 높이겠다 경고


원청인 연세대학교측에 인력충원과 부동노동행위 중단을 요구하는 공공운수노조 서울지부 연세대분회

오전 7시 출근해 오후 4시에 퇴근하는 연세대 청소노동자들은 아침과 점심 두끼를 한달에 12만원에 해결해야 한다. 연일 치솟는 물가로 일하면서 먹는 밥값마저 부담이다.
여기에 더해 정년퇴직으로 생긴 인력 공백을 안채워져서 고강도 노동에 시달리고 원청의 압력으로 노동조합 탈퇴를 종용받고 탈퇴를 거부하면 관리자의 괴롭힘이 시작된다.
민주노총 공공운수노조 서울지역공공서비스지부 연세대분회는 18일 연세대 정문 앞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청소노동자 결원 방치와 노조탈퇴 강요 등 부당노동행위를 진짜 사장인 연세대가 해결해야 한다는 입장을 발표했다.

연세대는 작년 말 중앙도서관 2명 과학원 1명, 총 3명이 정년퇴직한 후 6개월이 다 되었지만 인원을 충원하지 않고 있다. 현재 결원이 된 업무는 해당 건물 청소노동자들의 돌아가면서 약간의 수당을 받고 추가 노동을 하고 있다.
이밖에도 공학원의 인력충원 문제도 심각하다. 연세대 공학원의 입주업체가 늘어나면서 업무강도가 높아졌고 부족한 인력으로 일을 하다보니 계속해서 부상과 사고가 빈발하고 있다. 병가 등의 이유로 결원이 발생했을 때 기존 근무자들이 더 일하도록 하고 있다. 결원인원의 임금을 대체 수당으로 지급하지 않고 있는 것은 물론이다.

중앙도서관에서 일하는 조합원의 증언이다. “중앙도서관은 작년 말로 2명의 동료가 정년을 맞아 퇴직했고 현재까지 인력이 충원되지 않았다. 도서관은 계속 개방을 하기 때문에 학생들이 수시로 드나들고 일이 많아서 한시도 쉴 수 없다. 지금은 시험기간이라서 도서관이 더 붐빈다. 사람을 넣어달라고 어러번 요청했는데도 답이 없다.”

공학원에서 일하는 조합원도 “공학원은 회사들이 입주해 있어서 일이 많다. 출근시간이 7시이지만 1시간 전에 출근해야 주어진 업무를 할 수 있다. 사무실이 다 채워지면 인력충원해준다고 해놓고 식당까지 사무실로 바꿔서 입주를 시켰는데 충원은 없었다. 공학원은 화장실도 많다. 화장실 바닥을 베이지색 타일로 깔았는데 보기는 좋을지 몰라도 때가 잘타서 잘지지 않는다. 한 사람만 다녀가도 바닥에 발자국이 남는다. 그걸 엎드려서 닦느라 부상이 자주 발생한다. 동료 하나는 바닥을 닦다가 손가락이 꺾여서 물리 치료를 받고 지금도 파라핀 처방을 하는데 일을 계속 하니 완치가 안된다.” 고 현장의 상황을 증언했다.

서울지역 공공서비스지부는 노조와 연세대 용역업체들이 체결한 단체협약에 결원이 발생했을 때 7일 이내 충원하고 충원이 안된 경우 인원의 임금 총액을 대체근무 조합원들에게 수당으로 지급하도록 되어있는데 둘다 이행되지 않는 단협위반으로 규정했다.

지부는 노조탈퇴를 종용하는 부당노동행위도 고발했다.
문유례 공공운수노조 연세대분회장은 기자회견 발언에서 “연초부터 현장소장이 ”(연세대)총무팀장님이 알바는 노조가입을 못하게 해달라“고 지시를 받았다며 단시간 근무 조합원에게 노조를 탈퇴하라고 강요했다. 연세대 당국에 찾아가서 이런 지시를 한게 사실이냐고 물었지만 4개월이 넘도록 답변을 듣지 못했다.”고 증언했다.

노조탈퇴를 종용받은 조합원들의 제보는 여러번 있었다.
“2023년 12월 현장소장이 단시간 근무하는 조합원과 통화하면서 “민노(민주노총)를 꼭 들어야하나, 일하다가 자꾸 나가서.”라고 발언하면서 파트타임 계약 끝나면 정규직 해주겠다고 약속“
”12월29일 통화에서 소장이 똑똑한 사람들은 노조에 가입하지 않는다며 노조에 가서 탈퇴 신청하라고 종용함
“1월2일 전화와서 소장실 갔더니 노조 탈퇴했느냐고 물음 빨리 탈퇴하라면서 총장님이 세브란스에서 오시기 때문에 민노에 예민한 분이라 여기 가입해 있으면 안좋게 보니까”

지부는 노조탈퇴를 강요하는 현장소장의 그간의 발언 내용으로 볼 때 원청인 연세대의 지시를 받았다는 합리적 의심을 하고 연세대 측에 수차례 질의했으나 연세대는 어떠한 해명도 하지 않고 있고 부당노동행의자에 대한 조치도 없는 상황이다.

노조는 기자회견을 마치고 연세대학교 총무처를 항의방문했고 납득할 만한 답변과 조치가 없으면 투쟁수위를 높이겠다는 계획을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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