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한항공 내 성폭력 사건, 조원태 회장이 직접 해결하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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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운영자 작성일20-12-01 10:37 조회229회 댓글0건관련링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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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한항공 내 성폭력 사건, 조원태 회장이 직접 해결하라
- 대한항공 내 성폭력 사건 공공운수노조 입장발표 기자회견
공공운수노조가 11월30일 11시 한진칼 앞에서 대한항공 내 성폭력 사건에 대한 입장발표 기자회견을 열었다.
대한항공 직원이자 공공운수노조 대한항공직원연대지부 조합원인 A는 대한항공에서 최근까지 직장 내 성폭력(강간미수), 성희롱, 괴롭힘, 이로 인한 부당한 인사조치와 주변인들로부터의 2차 가해를 겪었다. 이에 A는 대한항공에 3차례에 걸쳐 진정을 했으나 회사는 묵묵부답이었다. A가 조원태 회장에게 의견서를 제출하고서야 소극적인 조사를 받을 수 있었으나, ‘정황은 공감하나 문제점이 없다’는 조사결과를 통보받았다.
결국 A는 현재 강간미수 건으로 대한항공과 가해자를 상대로 민사소송 조정 절차 중에 있으며, 주변 동료들의 직장 내 성희롱과 괴롭힘, 이로 인한 부당한 인사조치와 관련하여 노동청에 진정, 조사 중에 있다. A가 ‘대한항공 내 성폭력, 성희롱 전수 실태조사를 약속한다면, 소송을 취하하겠다’고 하며 대한항공의 적극적 조치와 조직문화 혁신을 요구하고 있지만 대한항공 측 변호인은 ‘우리에게 결정할 권한이 없다’, ‘실태조사는 조정으로 결정할 사안이 아니다’는 입장을 고수중이다.
공공운수노조는 ‘처음부터 대한항공이 피해조합원의 진정을 피해조합원의 관점과 요구에 근거해 제대로 처리했더라면 민사소송까지 오는 일은 없었을 것이다. 피해조합원이 민사소송을 제기하게 된 것은 사건처리에서 회사가 잘못했다는 것을 인정하고, 앞으로 성폭력, 성희롱 없는 대한항공을 만들기 위함이다. 그런데 회사는 잘못을 인정하기는커녕, 조정에 성실히 응하지 않고 재판으로 끝까지 다투겠다고 한다’며 대한항공을 규탄했다.
또 ‘직장 내 성폭력, 성희롱은 노동권의 문제이자 인권의 문제다. 지금이라도 대한항공 조원태 회장은 사업주로서 자신의 책임을 다하길 바란다.남녀고용평등과 일·가정 양립 지원에 관한 법률을 지키라는 것이다. 직장 내 성희롱을 예방해야 할 의무는 사업주에게 있고, 이를 위해 지금의 현실부터 직시하자는 요구를 하는 것이다. 그 시작은 대한항공 내 성폭력, 성희롱 전수 실태조사다’라고 말했다.
기자회견 참가자들은 “피해조합원의 용기를 지지하며, 피해조합원의 성폭력 피해가 온전히 회복될 때까지 함께할 것이다. 피해의 회복은 대한항공과 조원태 회장이 피해조합원에게 진심으로 사과하는 것에서부터 시작하며, 피해조합원의 요구에 따라 대한항공 내 성폭력, 성희롱 전수 실태조사를 반드시 실시하라. 피해조합원이 회장에게 직접 진정을 하고나서야 조사에 착수했던 대한항공이다. 그렇기에 우리는 다시금 조원태 회장이 직접 나서서 해결할 것을 촉구하는 것이다. 단 한 명의 노동자를 제대로 지키는 것이 대한항공과 조원태 회장의 책무라는 것을 반드시 명심하기 바란다”고 입장을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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