7기 성평등강사단 양성교육, “노동조합과 일터를 넘어 성평등사회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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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운영자 작성일21-04-13 11:21 조회246회 댓글0건관련링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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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기 성평등강사단 양성교육, “노동조합과 일터를 넘어 성평등사회로”
오는 6월 10일까지 주 1회, 총 11일에 걸쳐 진행
‘노동조합과 일터를 넘어 성평등사회’란 슬로건을 내건 제7기 민주노총 성평등강사단 양성교육이 8일 오전 10시 민주노총 교육장에서 시작됐다. 이번 교육은 오는 6월 10일까지 주 1회, 총 11일에 걸쳐 진행된다. ⓒ 송승현 기자
제7기 민주노총 성평등강사단 양성교육이 시작됐다. ‘노동조합과 일터를 넘어 성평등사회’란 슬로건을 내걸고 8일 오전 10시 민주노총 교육장에서 문을 연 이번 교육은 오는 6월 10일까지 주 1회, 총 11일에 걸쳐 진행된다.
민주노총 여성위원회가 준비한 성평등강사단 양성교육은 민주노총 내 각 조직 여성위원회와 성평등위원회에서 참가자 신청을 받았다. 이번 교육참가에 대한 열의가 뜨거웠으나 코로나19 방역 등의 우려가 있어 올해 참가자는 35명으로 제한됐다.
올해 교육에는 현재 한국사회를 뜨겁게 달구는 젠더 이슈가 강의 주제로 대거 포함됐다. 선출직공무원의 직장내성폭력과 여성노동운동의 과제(강의4), 사이버성폭력의 이해와 대응(강의5), 한국성소수자의 인권과 성평등(강의10), 돌봄민주주의와 젠더(강의11), 성평등 규범의 국제기준 이해(강의15) 등이 해당된다.
박희은 민주노총 여성위원장은 “민주노총에서 벌써 일곱 번째 진행하는 강의다. 민주노총이 성평등강사단 양성교육을 꾸준히 진행한다는 것의 큰 의미가 있지만, 전국적으로 봐도 이 정도 내용을 담아내는 교육은 드물다”라며 “오늘 첫 강의 분위기만 살펴도 이번 교육에 대한 참가자들의 신뢰가 두텁다는 게 느껴진다”라고 설명했다.
교육 첫 날인 8일은 이선희 경계너머교육센터 대표의 ‘페미니즘과 노동’이 진행됐다. 이선희 대표는 강의에 앞서 “페미니즘이란 단어는 컴퓨터만큼이나 우리에게 익숙해졌다. 그만큼 쉬이 정의하기 어려운 것도 사실”이라며 “향후 100년동안은 페미니즘이 민주주의란 개념처럼 기본 상식으로 통용되는 세상에 살게 될 거라 확언한다. 이번 강의가 끝나면 페미니즘에 대해 한 마디로 정리할 수 있게 도울 것”이라고 말했다.
이번 교육에는 남성 참가자도 다수 눈에 띄었다. 지난 차수 교육을 들은 남성 동지의 태도가 바뀌는 것을 보고 참여를 결심한 참가자도 있었고, 여성노동자가 많은 사업장 노조 간부의 경우 성평등에 대한 구조적인 이해에 관한 고민을 안고 있기도 했다. 남성노동자가 다수인 사업장에서 온 참가자는 “일부 현장에서는 성평등강사단 양성교육에 대해 저항이 있는 것도 사실”이란 고민을 내비치기도 했다.
민주노총 여성원회는 교육 참가자들이 수료 이후 각자의 현장에 돌아가서도 강사단 역할을 하는 것을 목표로 내세웠다. 또 강사로서의 자질 외에도 일상적으로 노동조합과 사업장의 성폭력, 성차별에 대응하는 활동가를 만드는 것도 있다.
박희은 여성위원장은 “다양한 산별조직과 지역본부에서 참여한만큼 서로 함께 알아가며 소통과 연대, 지지를 형성하면 좋을 것”이라며 “이번 교육에 대해 참가자 스스로가 자기 결의를 하고 조직적 결의 끌고 오는 것이 중요하다”라고 덧붙였다.
한편, 이날 양성교육은 참석자 모두가 마스크를 착용하고 정부의 방역지침을 준수한 가운데 안전하게 진행됐다.
‘노동조합과 일터를 넘어 성평등사회’란 슬로건을 내건 제7기 민주노총 성평등강사단 양성교육이 8일 오전 10시 민주노총 교육장에서 시작됐다. 이번 교육은 오는 6월 10일까지 주 1회, 총 11일에 걸쳐 진행된다. ⓒ 송승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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