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공항 간접고용 노동자 연말 해고대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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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운영자 작성일20-12-17 13:55 조회324회 댓글0건관련링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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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천공항 간접고용 노동자 연말 해고대란
- 원청 사용자‘인천공항공사·대한항공’이 고용승계 보장하라!
공공운수노조 인천공항지역지부와 영종특별지부가 12월16일 11시 민주노총에서 원청 사용자‘인천공항공사·대한항공’에게 고용승계를 촉구하는 기자회견을 열었다.
주요 요구는 ▲입찰 결정권자 원청(대한항공·인천공항공사)은 고용승계 보장 ▲입찰 과정 투명하게 공개하고, 원청이 인력감축 없는 고용보장 약속 ▲다단계하청 구조 철폐하고, 카트업무 정규직 전환 ▲ 정부(노동부)가 인천공항 하청업체 업체변경 사업장 고용승계 여부 전수조사하고, 고용안정 대책 마련이다.
공공운수노조 소속 인천공항공사 2차 하청노동자, 대한항공 하청노동자 등 인천공항 간접고용노동자의 고용불안이 잇따르고 있다. A사는 인천공항 카트운영 업체로 11월 25일 계약 종료 공고를 했고, 2021년 <임금삭감-순환휴직>과 대규모 해고 중 선택을 강요받고 있다. B사는 대한항공 화물청사 특수경비 업체로 11월 26일 계약 종료 공고 및 해고예고통보를 했다. 두 업체의 노동자들을 합하면 250명이 넘고, 다단계 하청이 만연한 인천공항의 연말 고용불안은 심각한 상황으로 파악된다.
지부는 “공사와 대한항공은 원청 사용자로서 입찰 업체 결정 권한을 갖고 있다. 코로나 시기 임금삭감-휴직으로 버텨온 카트 노동자들, 대한항공 2,3분기 흑자를 가능하게 한 화물청사 특수경비 노동자들은 열심히 일 해왔을 뿐입니다. 원청 사용자들이 고용승계를 확약해야 한다”고 요구했다.
인천공항 노동자들의 생계·고용위기가 업체 변경 시점을 앞두고 더욱 확산될 조짐이다. 지부는 “공공부문의 사용자인 공사, 초대형국적항공사 출범을 추진하는 대한항공은 ‘고용유지’라는 사회적 책임을 다해야 한다. 공공부문 모범사용자인 공사가 170여명 카트노동자 해고를 추진하면 인천공항 고용의 둑이 무너질 것이다. 대한항공은 한진칼 조원태 회장과 우기홍 사장 스스로 ‘고용유지’를 언급한 만큼, 합병 진행 초기부터 하청 노동자들의 고용을 보장해 약속을 지켜야 한다. 코로나19 장기화로 누적된 결과가 도급비 절감과 인원 감축으로 이어지지 않기 위해, 인천공항을 대표하는 공공부문과 대기업 사용자가 모범을 보여야 한다”고 강조했다.
기자회견 참가자들은 “다단계 하청 구조 속에서 간접고용 노동자들에게 업체변경 시즌인 연말은 언제나 벼랑 끝이었다. 코로나19는 그들을 벼랑끝에서 밀고 있다. 인천공항 대표 사용자인 공사와 대한항공은 하청노동자의 고용포기와 쥐어짜기를 중단해야 한다. 인천공항 연말을 ‘고용위기 절망’이 아닌 ‘고용승계 희망’으로 채워야 합니다. 인천공항 간접고용 노동자 연말 해고대란, 원청 사용자 ‘인천공항공사·대한항공’이 고용승계 보장하라”고 강력히 요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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