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로나19로 학력 낮고 연령 높을수록 소득·노동량 줄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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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운영자 작성일21-06-10 15:54 조회352회 댓글0건관련링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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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고용정보원, 코로나가 직업에 미친 영향 결과 발표
응답자 35.8%, '소득 줄었다' ··· 남성보다 여성 타격 커
코로나19 확산 이후 학력이 낮고, 연력이 높을수록 소득이 더 많이 줄어든 것으로 나타났다. 성별로 보면, 여성의 소득이 남성의 소득보다 더 많이 준 것으로 조사됐다.
한국고용정보원(원장 나영돈)은 537개 직업 종사자 1만6244명에게 코로나19가 직업에 미친 영향을 조사한 결과를 20일 발표했다. 이들은 ▲일에 대한 보상(임금‧소득)의 증감 ▲일하는 방식(비대면‧재택)의 변화 여부 ▲직무 내용 증감 ▲노동량(근무시간‧고객 수) 증감 네 가지를 물었다.
조사에 따르면, 코로나19 이후로 임금이나 소득이 감소했다는 응답이 35.8%를 차지했으며, 연령대별로는 ▲20대 이하(34.5%) ▲30대(32%) ▲40대(35.7%) ▲50대(41.6%) ▲60대 이상(50.5%) 등 30대에서 60대 이상으로 연령대가 상승할수록 감소했다는 응답 비율이 높았다.
학력별로는 ▲고졸 이하(46%) ▲대졸(34.4%) ▲석사 이상(21.7%) 등으로 학력이 낮을수록 감소했다는 응답 비율이 높았으며, 성별로는 여성이 39.9%로, 남성(34%)보다 높게 나타났다.
노동량의 증감을 질문한 항목에서는 ‘증가했다’가 6.5%, ‘감소했다’는 응답이 46.3%인 것으로 나타났다. 학력별로 살펴보면 ‘감소했다’는 응답 비율이 가장 높은 것은 ‘고졸 이하’(54.7%)였고 ‘대졸’(46.5%), ‘석사 이상’(27.5%)이 그 뒤를 이었다.
성별로는 노동량이 ‘감소했다’는 여성 응답자 비율(52.4%)이 남성(43.7%)보다 더 높은 것으로 조사됐다. 연령별로는 ▲20대 이하(46.6%) ▲30대(43.3%) ▲40대(47.5%) ▲50대(49.1%) ▲60대이상(52.7%)로, 고령일수록 노동량이 감소했다고 응답한 비율이 높아지는 경향을 띄었다.
보험모집인(보험설계사), 무용가, 여행사무원, 선박객실승무원 등은 노동량이 줄었다는 답변 비율은 100%에 달했다. 직업별로 코로나19 이후 노동량이 늘었다는 응답 비율은 ▲음식배달원(90%) ▲택배원(83.3%) ▲온라인판매원(73.3%) 순이었다.
최기성 한국고용정보원 연구위원은 “사무직, 기술 및 기능직 보다 직무수행에서 대면 필요성이 높은 서비스직이 더 많은 영향을 받았다”며 “서비스직 내에서도 생활의 필수요소인 의식(衣食)과 의료보건 관련직에 대한 수요는 크게 증가했지만, 여행, 문화와 같은 비필수 관련직에 대한 수요는 크게 감소했다”라고 분석했다.
이어 “코로나로 비대면 서비스와 디지털 전환이 가속화되고 있는 상황에서 일감과 수입이 줄고 있는 직업 종사자들에게 소득지원과 직업훈련 등을 통해 재직자의 고용안정성을 추구할 필요가 있다”라고 제언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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