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해부터 청소노동자 집단해고? 10년전 홍익대 사태 LG타워가 되풀이하나 > 공공뉴스

본문 바로가기
사이트 내 전체검색


회원로그인

설문조사

■[의결안건 2] 지부운영규정 개정(안)-노동이사 후보 선거규칙 제정(안)-집행위에서 선출

공공뉴스민주노총/전국공공운수사회서비스노동조합

  • >
  • 지부소개>
  • 공공뉴스
공공뉴스

새해부터 청소노동자 집단해고? 10년전 홍익대 사태 LG타워가 되풀이하나

페이지 정보

작성자 운영자 작성일20-12-07 10:08 조회221회 댓글0건

본문

384b47f7f999b78be32d3482c3abebf3_1607303287_0147.jpg
 

새해부터 청소노동자 집단해고? 10년전 홍익대 사태 LG타워가 되풀이하나
- 비정규직 노조 만들고 교섭만 1년, 지수아이앤씨 소속 80여명 생계 벼랑 끝
- 원청인 LG가 고용승계 보장하지 않을 경우, 노동조합은 ‘전면파업’ 결의


공공운수노조 서울지역공공서비스지부가 12월3일 12시 LG트윈타워 앞에서 ‘LG트윈타워 청소노동자 집단해고 규탄 기자회견’을 열었다.



LG트윈타워가 청소 용역업체 변경에 나섰다. 12월 31일자로 현재 용역업체인 지수아이앤씨와 계약을 종료하고 노동자들도 고용해지 하겠다는 것이다. 이로써 지금 일하고 있는 지수아이앤씨 소속 80여명 청소노동자들은 불과 30일 후를 예측할 수 없게 됐다.

지수아이앤씨는 노동자들에게 개별적으로 <사직서>에 서명하고 <계약종료통보서>에도 수령 확인 서명을 하라고 회유하고 있다. 서명을 하면 250만원에서 500만원에 이르는 위로금을 주겠다는 것이다. 이에 지부는 ‘생활임금을 요구하자 겨우 60원 인상안을 내밀던 회사가 갑자기 돈다발을 흔들며 유혹하고 있다’며 ‘지금 위로금을 줄 돈이면 애초에 청소노동자들 생활임금 보장도 가능했고, 교섭 결렬에 경고 파업과 천막농성으로 이어질 일도 없었다’고 말했다.



지부에 따르면 2019년 11월 20일 상견례 및 1차 교섭이 시작되었고, 4차 교섭까지도 기본합의서(단체교섭 원칙) 논의로 시간을 허비했다. 매주 교섭에 사측 수정안을 1장, 2장 제출하면서 시간을 끌었다. 수정안 내용도 노조 요구안이 아니라 전면적으로 새로운 내용을 내놓고 노조 요구안은 수용할 수 없으니 사측 수정안으로 단협 체결하자고 했다. 임금에 대해서는 최저임금 이상 지급하기 어렵다는 입장을 고수했다. 2020년 2월 19일 교섭 결렬 후 쟁의조정도 합의점 없이 끝났다. 반면 로비에서 피케팅 한다고 영업방해로 고발하고 가처분 신청하고, 항의하는 청소노동자를 특수폭행으로 고발했다.

지부는 ‘그렇게 시간 끌고 겁박해도 청소 노동자들이 포기하거나 무너지지 않자 이제는 집단해고로 노동조합을 흔들고 청소노동자들을 거리로 쫓아내려 한다. 이는 10년전 홍익대 청소노동자들의 집단해고와 똑같은 수법’이라고 분노했다.

엘지트윈타워분회 박소영 분회장은 “우리는 위로 같지도 않은 위로금 받고 물러날 생각이 전혀 없다. 우리가 원하는 것은 2021년에도 10년을 일한 우리 일터 엘지트윈타워에서 일하는 것”이라고 말했다. 또 “자를 이유가 없는데 집단 해고를 감행하겠다는 이유는 단 하나, 우리가 노동조합에 가입했기 때문이다. 엘지가 보기에 거슬리고 귀찮으니까 치워버리겠다는 것이다. 주식회사 엘지와 중간 하청 에스앤아이 코퍼레이션이 공모하지 않고서야 불가능한 일이다. 결국 이 문제를 해결할 수 있는 건 진짜 사용자인 주식회사 엘지”라고 강조했다.

기자회견 참가자들은 “길게는 10년 이상을 LG트윈타워에서 일해왔습니다. 어떤 용역업체가 들어오건 간에 여기는 생계를 책임져온 우리의 일터입니다. 이렇게 하루아침에 쫓겨날 이유가 없습니다. 원청인 LG가 책임지고 고용승계를 보장할 때까지 투쟁할 것”이라고 결의를 밝혔다.
 

댓글목록

등록된 댓글이 없습니다.

공공뉴스 목록

Total 841건 27 페이지
공공뉴스 목록
번호 제목 글쓴이 날짜 조회
451 교육공무직본부 차별인상 철회 없으면 24일 총파업! 인기글 운영자 2020-12-17 281
450 화물연대 안전운임 삭감 저지 및 제대로 된 안전운임제 쟁취 요구 경고파업 인기글 운영자 2020-12-17 268
449 유가족 희롱한 한국남동발전 규탄 인기글 운영자 2020-12-17 270
448 한국거래소 청소노동자 표적·차별해고 철회촉구 인기글 운영자 2020-12-17 248
447 진짜사장은 손병석 철도사장! 합의사항 이행하라! 인기글 운영자 2020-12-10 239
446 죽음의 외주화로 인한 반복된 죽음, 이제 끊어야 한다. 인기글 운영자 2020-12-08 236
445 건강보험고객센터 생리휴가 신청 노동자에 입증·사전 승인 강요 인기글 운영자 2020-12-08 230
444 청년비정규직 노동자 고 김용균 2주기 추모주간 선포 인기글 운영자 2020-12-08 259
443 3기 직선 임원 선거, 기호 2번 최다득표로 결선 진행 인기글 운영자 2020-12-07 267
442 대한항공-아시아나항공 밀실합병 강행 규탄! 인기글 운영자 2020-12-07 244
열람중 새해부터 청소노동자 집단해고? 10년전 홍익대 사태 LG타워가 되풀이하나 인기글 운영자 2020-12-07 222
440 공공비정규파업, 이제는 진짜 사용자 정부가 나서야할 때 인기글 운영자 2020-12-07 184
439 “살릴 수 있었다” 영흥화력 화물노동자 사망 사고 유가족 기자회견 인기글 운영자 2020-12-07 216
438 대한항공 내 성폭력 사건, 조원태 회장이 직접 해결하라 인기글 운영자 2020-12-01 219
437 파업으로 내모는 집단교섭, 교육감이 해결하라! 인기글 운영자 2020-12-01 244
게시물 검색

구홈페이지 검색

국민연금지부 / 주소 : [54870] 전라북도 전주시 덕진구 기지로 180(만성동) 국민연금 2층 노동조합
이메일 : idoweb@hanmail.net / 대표전화 : 063-713-6805 / 팩스 : 063-715-6578
Copyright © 국민연금지부. All rights reserve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