쿠팡의 일방적인 막무가내 자회사 전환 규탄 기자회견 열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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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운영자 작성일23-01-31 15:14 조회92회 댓글0건관련링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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쿠팡을 이끌어온 구성원들의 의견도 묻지 않은 일방적인 막무가내 자회사 전환
|| 사실상 노조탄압! 대체 누구를 위한 자회사 전환인가!
|| 노동조합 인정과 노조할 권리 보장, 성실 교섭 이행 촉구
공공운수노조 공항항만운송본부가 9일 쿠팡 본사 앞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쿠팡친구(전 쿠팡맨)을 일방적으로 자회사로 전환하는 것에 반대 입장을 밝혔다.
지난 2022년 12월 5일 쿠팡은 쿠팡의 직고용 상태인 쿠팡친구(전 쿠팡맨)를 대상으로 쿠팡의 자회사, CLS(쿠팡로지스틱스 서비스)로의 전환 동의서 서명을 받기 시작했다. 이는 노동조합과 그 어떠한 상의 없이 진행되었고 12월 7일인 교섭에서 관련한 문제에 대한 쿠팡의 답변을 요구하였으나 명확한 답변도 듣지 못했으며 도리어 소수 노동조합이라 신경 쓸 필요 없었다는 식의 답변만을 받았다.
노조는 “자회사로 전환이 되면서 하청에 비해 약간의 고용안정이 될지 모르나 자회사와 원청의 관계는 결국 하청의 틀에서 못 벗어나는 것으로 판단했으며 원청인 쿠팡에서 아무리 이익을 낸다고 하더라도 자회사와 원청의 관계는 사업계약을 맺는 관계이며 인건비를 가지고 계약을 맺는 관계”이기 때문에 자회사 전환을 반대한다고 밝혔다.
또 “실제 사장, 쿠팡과의 교섭 또한 불명확해지며 이에 대한 쿠팡의 주장은 교섭위원도 포함하여 자회사로 승계가 된다고 주장하나 법인이 아예 다른 회사로 전환되는 지금의 교섭위원들은 교섭의 폭이나 근로조건, 임금 조건에 대한 실질적인 결정 권한이 없다고 판단되며 사실상 자회사로 노동자들을 떠넘겨 교섭에 대한 책임회피를 한다는 것이고 이는 노동조합 탄압의 꼼수이자 여전히 쿠팡은 노동조합을 인정하고 있지 않다”고 보았다.
쿠팡 사측은 4년이 넘도록 100회차에 이르는 단체교섭이 체결되지 못한 채 여러 의혹과 문제점들에 대해서는 여전히 명확한 답변이 없는 상태다.
기자회견 참가자들은 “‘쿠팡이 쿠팡했다!’라는 말이 유행되어버린 지금, 자칭 ‘혁신적인 일자리 창출’을 만들어 간다는 기업이었으나 노동자들의 노조할 권리와 근로조건 및 임금 조건에 대해 쿠팡의 입맛에 맞게 노동자들은 착취하고, 탄압하며 경영상의 이익만을 보며 노동자들의 목소리에 귀를 막은 채로 일방적으로 나아간다면 ‘취업 기피 일자리’로 탈바꿈되는 것은 시간문제라고 본다. 또 노동자에 대한 책임 전가를 위해 자회사 전환을 통하여 하청으로 쿠팡친구를 떠넘기려 한다”며, “자회사 전환 반대, 노동조합 인정과 노조할 권리 보장, 성실 교섭 이행 촉구”를 요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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