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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8 세계 여성의날, 비정규직 여성노동자들이 여성해방을 앞당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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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운영자 작성일23-03-20 21:57 조회86회 댓글0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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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8 세계 여성의날, 비정규직 여성노동자들이 여성해방을 앞당긴다

3.8 세계 여성의 날을 맞아 ‘최저임금 30%인상! 저임금여성 노동자 생존권 쟁취! 3.8 비정규직 여성 노동자대회’가 8일 덕성여대 종로캠퍼스 앞에서 열렸다.





세계 여성의 날은 여성노동자들이 자신의 권리를 요구하며 조직한 역사적인 파업 시위에서 시작됐다. 1908년 미국에서는 노동자 15만명이 뉴욕 거리를 가로지르며 노동시간 단축, 임금 인상, 여성 투표권 쟁취를 외쳤다. 1917년에는 러시아 여성노동자들이 ‘빵과 평화’를 외치며 대규모 파업을 벌였다.

대회는 시급 400원 인상, 휴게실 개선, 샤워실 설치 쟁취를 위해 1년 가까운 투쟁을 벌이고 있는 서울지부 덕성여대분회의 투쟁사와 연대 발언으로 시작됐다.



서울지부 덕성여대분회 한원순 부분회장은 “온갖 차별과 멸시 속에 싸움으로 지쳐가는 서로를 격려하며 2022년 400원 합의, 2023년 조정안 합의를 끌어내고자 부단한 노력을 하고 있다”며 “왜 이런 구조 속에 고통받아야하는가, 그것은 바로 이 사회가 공정과 정의가 바로 서지 못하고 성차별과 직종차별 학력차별 등으로 우리를 난도질하고 있기 때문“이라고 현실을 비판했다.

덕성여대 윤정아 졸업생은 ”덕성여대 청소노동자들이 총장실 앞 농성을 시작한지 100일이 지났다“며 ”이는 차마리사 선생님의 창립이념을 퇴색시킨 것“이라고 대학 측을 비판했다. 또 김건희 덕성여대 총장에게 ”자랑스러운 덕성여대가 교육기관으로서 사회의 불평등한 노동환경을 고스란히 되풀이하며 차별적인 구조를 강화하는 곳이 아니길 간절히 바란다“고 밝혔다.



서울지부 서울도시가스점검분회 김윤숙 분회장은 ”23년 3월인 지금 우리는 21년22년 급여를 아직도 제대로 받지 못하고 시청 앞에서 지금도 선전전을 진행하고 있다“고 밝혔다. 또 ”우리는 현장, 이동, 대면, 감정 노동자들이다. 장마, 한파, 폭염에 쓰러지고 고객의 감정 상태에 따른 폭언과 욕설 고객의 요금 항의 민원 등으로 감정을 다치기도 하는 감정노동자다. 지금 노동환경은 퇴보하고 있다. 우리가 시민의 안전을 지키는 것처럼 우리들도 안전하고 싶다”고 요구했다.

건강보험고객센터지부 안경애 부지부장은 “건강보험고객센터 전체 노동자의 95% 이상이 여성노동자다. 경력단절 여성, 한보모가정, 여성 가장의 비율이 높다”고 지부를 소개했다. 또 “우리는 최저임금에 맞춘 최저 생계만이 가능하다. 10년, 20년을 다녀도 임금은 오르지 않는다. 경력인정도, 가정의 안정도 바랄 수 없는 저임금 여성노동자들이다. 115년이 지난 지금 달라진 것이 없다. 3월 8일 세계 여성의 날의 상징인 ‘빵과 장미’의 의미를 절실하게 느끼고 있다“며 분노했다.



아시아나항공 기내청소 비정규직 하청노동자로 본인을 소개한 아시아나케이오지부 김계월 지부장은 ”2020년 5월 11일 코로나19로 부당하게 해고되어 악덕자본가 박삼구와 싸워 2022년 7월 18일 800일만에 복직했고 2023년 2월 2일 대법원으로부터 승소 판결을 받았다“고 밝혔다. 또 ”덕성여대를 빛나게 만드는 청소노동자들이 여기 거리에 있다. 우리 노동자의 권리와 자부심을 지켜내고 당당하게 투쟁을 이어나가는데 함께하겠다“고 결의했다.





대회 참가자들은 선언문을 통해 ”윤석열 정권은 여성노동자들의 절박한 목소리를 외면하고 오히려 각종 개악조치를 강행하고 있다. 여성가족부 폐지안을 밀어붙여 왔으며, 노동자를 무제한으로 혹사시킬 ‘근로시간제도 개편방안’‘까지 발표해 여성노동자들의 피땀을 더욱 쥐어짜려한다. 또 사회서비스원 예산을 삭감하고 시장화도 노정하여 무급 가사노동에 고통당하는 여성 노동자들을 외면하고 돌봄 노동자들의 생계도 위협하고 있다. 2019년 낙태죄 헌법불합치 결정에도 임신중지에 대한 건강보험 적용이나 유산유도제 도입은 가로막혀 있다. 이주 여성노동자를 억압하는 결혼이민제도와 고용허가제에서 나아가 오로지 값싸게 부려먹기 위한 의도로 이주여성 고용 확대를 꾀하고 있다“고 정부를 비판했다.

또” 한국에 사는 여성노동자들은 더 이상 미려날 곳이 없다. 우리는 세계 여성노동자들의 역사적인 투쟁에 어깨를 걸고 여성해방의 사회를 위해 싸울 것“이라고 결의했다.

대회 참가자들은 이후 행진을 진행해 민주노총 3.8 세계여성의 날 전국노동자대회에 참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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