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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정규직 해고투쟁, 8명의 단식으로 끝장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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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운영자 작성일23-04-27 16:22 조회85회 댓글0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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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정규직 해고투쟁, 8명의 단식으로 끝장본다!
서울신용보증재단고객센터지부 집단 단식농성 돌입 및 지지 기자회견 열려


공공운수노조 콜센터 사업장 연석회의가 25일 서울신용보증재단 앞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일방적인 구조조정 중단과 노사협의기구 이행을 촉구했다. 더불어 이날 집단 단식 농성에 돌입하는 서울신용보증재단고객센터지부에 대한 지지를 밝혔다.



지난 2020년 서울시가 SH공사, 서울교통공사 고객센터와 함께 서울신용보증재단 고객센터를 민간위탁 운영하는 게 부당하며 기관별로 노사 및 전문가 협의기구를 구성하여 직고용을 추진하라고 했지만, 서울신용보증재단은 3개 기관 중 유일하게 3년이 다 되도록 협의기구조차 구성하지 않고 있다. 지난 2월 박유진 시의원의 시정질문에 오세훈 서울시장은 “고객서비스 제고가 절실하다”, “무엇보다 협의기구를 구성해 협의를 시작하도록 독려하겠다”, “처우를 개선하겠다”고 답변했다.

그러나 원청 <서울신용보증재단>은 지난 2023년 3월 14일, 콜센터 하청업체 MPC플러스와 5월 재계약을 앞두고 25명의 일반 상담사 중 8명을 인원 감축하고 풀 아웃소싱 통해 콜센터를 이전하겠다고 밝혔다. 또 서울신용보증재단 및 엠피씨플러스는 통상 4월 말 계약을 체결해왔던 것과 달리 기습적으로 1개월 먼저 인원 감축으로 계약 체결했고, 지난 3월 31일 해당 내용을 노동조합에 통보했다.

연석회의는 “서울신용보증재단고객센터 노동자들은 일방적인 해고통보를 막기 위해, 3년이나 지켜지지 않은 노사협의기구 이행 약속을 지키라는 요구를 위해 재단 건물 캐노피 고공농성도 불사했고, 4월 25일 현재 조합원 8명이 집단 단식농성에 돌입한다. 고공농성 조합원과 연대투쟁을 통해 노사전협의체를 구성하게 되었으나, 해고는 중단되지 않았다. 고공농성에서 내려온 다음날도 서울신용보증재단은 고객센터 인원감축과 사업장 이전 철회 요구는 수용하지 않았다며 말을 바꾸었다. 한달 안에 구성하기로 한 노사전협의체도 노동조합이 인원감축 불가 입장을 받아들여야 구성이 가능하다고 주장하고 있다”고 분노했다.

서울신용보증재단고객센터지부 임지연지부장은 발언을 통해 "우리는 지금까지 흔들림 없이 단 한명의 상담사도 포기할 수 없다! 인원감축을 철회하라는 요구로 싸워왔다. 인원감축을 다시 노조와 재논의하겠다는 약속을 믿고, 이제는 그토록 원했던 대화를 할 수 있겠다는 생각으로 고공농성을 중단하고 내려왔다. 하지만 재단은 우리가 내려오자마자 얼굴을 바꿔 인원감축은 정해진 것이며 보류가 아니라며 말을 바꿨다. 인원감축을 반대하며 고공에 올랐던 동지들이, 우리 조합원들이 재단의 인원감축은 정해진 것이니 바꿀 수 없다는 말을 듣고도 고공농성을 접었단 말인가? 이게 상식적으로 말이 되나? 그따위 소리에 알겠습니다하고 내려올 것이었다면 이 투쟁 시작도 안했을 것이다. 동네 양아치들도 이렇게 약속을 뒤집고 딴소리를 밥먹듯 하지는 않을 것이다. 우리 신용보증재단고객센터지부 전 조합원들은 오늘 전면파업에 이어 더욱 강고한 투쟁,결사투쟁을 이어나가기로 마음먹었다. 콜센터 노동자의 목숨을 아무렇지 않게 생각하는 저들의 기만에 맞서 끝까지 투쟁할 것임을 동지들에게 약속한다"며 투쟁의 결의를 밝혔다.

기자회견 참가자들은 “이 투쟁은 13명의 서울신용보증재단고객센터지부 조합원들의 투쟁이 아니다. 공공운수노조의 모든 콜센터 아니 이 땅에 일하는 모든 콜센터 상담 노동자들의 입장을 대변한 투쟁이다. 서울신용보증재단은 곡기를 끊고 목숨을 건 투쟁을 결의한 고객센터 노동자들에게 해고안을 철회하고 노조의 요구에 응해야 할 것”이라고 요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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