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시의 공공돌봄을 노동·시민사회·학부모들과 함께 지켜내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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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운영자 작성일23-04-17 15:36 조회89회 댓글0건관련링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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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시의 공공돌봄을 노동·시민사회·학부모들과 함께 지켜내겠습니다”
|| ‘서울시 공공돌봄대책위’발족 기자회견 열려
공공운수노조 서울시사회서비스원지부가 17일 서울시청 앞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시민사회, 학부모들과 함께하는 ‘서울시 공공돌봄대책위’를 발족을 알리고, 공공돌봄에 대한 사회적 여론 확산 및 다양한 활동을 결의했다.
서울시사회서비스원은 공공에서 정규직 고용, 직접서비스로 좋은 돌봄을 제공하기 위해 2019년 설립됐다. 그러나 지난 2022년 12월 16일 서울시의회는 서울시사회서비스원의 2023년 예산 168억 중 100억 원을 삭감했다. 4개월이 지난 2023년 4월 11일에는 서울시사회서비스원은 예산삭감에 대한 자구책으로 돌봄에 대한 직접서비스 중단, 어린이집 위수탁해지, 종합재가센터 통폐합을 발표했다.
서울시사회서비스원지부 오대희 지부장은 “돌봄노동자들은 집단해고의 위협을, 공공의 책임을 말하며 유입했던 이용자들에게는 다시 민간으로 내몰고 있다. 우리는 애초에 공정한 평가도 없이 사회서비스 비전문가 황정일대표이사가 오세훈시장님의 낙하산으로 들어온 것이 잘못되었다는 것을 알고 있다. 수백명의 직원들과 이용자들의 생존권은 아랑곳하지 않고, 서울시사회서비스원을 없애기 위한 목적으로 직원들의 의견은 철저히 무시한 혁신안을 만들고 무자비하게 속행되고 있다. 우리 돌봄노동자들은 강요된 예산삭감과 공공성 후퇴 희생속에서 꿋꿋하게 버티고 버텨서 여기까지 왔다”며 분노했다.
또 “우리 돌봄노동자들은 안정과 희망을 찾아 서울시사회서비스원에 입사했고 무시 당하는 대한민국의 돌봄 현실에, 모든 돌봄노동자들의 자존심과 돌봄노동이 제대로 인정 받고 안전한 세상을 위해 우리 노동자, 시민사회, 이용자,보호자들 조직되었다. 우리는 파편화된 민원인이 아니라 더 강하게 뭉치고 단결하여 모두의 돌봄 권리를 지키는 노동자로서 당당히 요구할 것이다. 일방적으로 공공 돌봄이 축소되는 것을 함께 막을 것”이라고 결의를 밝혔다.
기자회견 참가자들은 “서울시가 서울시사회서비스원을 없애려고 한다. 공공돌봄을 시장돌봄으로 바꾸려 하고 있다. 돌봄을 제공하는 노동자의 목소리, 돌봄서비스를 받는 서울시민의 뜻은 확인하지도 않고 막무가내다. 450여명의 노동자가 갈 곳을 잃게 되고 천만 서울시민이 좋은 돌봄에 대한 권리를 박탈당하는데도 아랑곳하지 않는다. 돌봄의 민영화, 시장화를 위해 물불을 안 가리고 있다. 서울시사회서비스원은 시장의 것도, 서울시의회의 것도 서울시사회서비스원 대표의 것도 아니다. 서울시민 모두의 것이다. 돌봄노동자와 서울시민은 좋은 돌봄, 공공 돌봄을 위해 서울시사회서비스원을 끝까지 함께 지켜낼 것이다”이라고 입장을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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